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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와 함께하는 여름 - 여덟 가지 테마로 읽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앙투안 콩파뇽 외 지음, 길혜연 옮김 / 책세상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자네 인생 위에 언제나 하늘 한 조각은 지니고 있도록 애써보게 -<스완의 집 쪽으로>
˝이 소설의 도입부에서 르그랑댕 씨는 화자에게 위와 같은 값진 충고를 해준다. 문학적 기지를 지닌 엔지니어인 그는 이 어린 주인공을 이제 막 만났을 뿐이지만 이미 그에게서 예술가의 천성을 간파하고, 자신의 `고매한 정신‘을 간직하려면 난폭한 현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라고 엄명한다. 이처럼 그가 이 어린 주인공에게 제안한 것은 바로 상상의 세계로 향한 문을 열어두라는 것이었다 .... 이 세계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전권에 걸쳐, 정신적인 삶이 아니라 사적인 삶을 탐구하는 글쓰기를 통해 구성된다. 프루스트는 독자에게 이 세계를 느끼게 하길 원했고 그 세계를 묘사하는 대신 `번역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 제5장 상상의 세계 중 -줄리아 크리스테바>
이제껏 프루스트에 대해 읽은 책중에서는 좀쉬운 책은 아니다. 나는 유예진의 <프루스트의 화가들>이 더 좋았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