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는 추리소설에서만 작자가 깔아놓은 레일을 따라 푸는 것이 아니다. 좋은 책에는 어느 것에나 수수께끼가 존재한다. 그것을 푸는 기술은, 독자 개개인이 스스로 발견해야 한다.

항상 ‘왜?‘라는 의문을 갖고 읽을 것. 이것이 깊이 있는 독서체험을 위한 첫번째 방법이다. 또한 독자가 책을 선택하듯 책 또한 독자를 선택한다. 대화 도중 영 들을 생각이 없어 보이는 상대에 대해서는 ‘이 사람한테 이야기해봤자 소용없어‘하고 외면하듯이, 책 역시 ‘왜?‘ 라는 의문을 갖지 않는 독자에게는 영원히 입을 다물어버릴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참 건조한 책이다.
그 흔한 우스개소리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참 진지한 작가인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생각하면서 봐야하나 싶지만 창조적인 글읽기를 위한 길이라면 시도는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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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9-20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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