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등학교 4학년,2학년,1학년 학생을 둔 엄마다. 이것만 본다면 이 책은 누구보다 내게 필요한 책이다. 그런데 나에게 이 책 만큼 거부감이 이는 책도 드물다. 이 책으로 나를 보자면 나만큼 게으른 엄마는 없을거란 생각이 든다. 아이의 평소 수학실력 초등학교때 엄마가 만든다는데 정말 이대로 있어도 괜찮은건지..아이들은 흙 묻히고 살아야 하는데 하며 평소 생각했던 나의 가치관이 마구 마구 흔들리는 책읽기였다. 텔레비전을 정해진 시간에 정해놓은 프로그램만 보고 매일 일정한 양의 수학문제를 풀고 컴퓨터는 주말에만 쓰고 이렇게 할 자신이 없다. 문제는 아이들이 아니라 나에게 있다는 건데, 이 책을 다 읽고도 반성이 되고 깨달아 지지가 않으니 내가 열성적인 엄마가 되기 까지는 아직은 멀고 먼 얘긴가 보다. 내 아이를 수학의 신으로 만들 생각 같은건 처음부터 가져본적이 없는 내게 이런 책은 아무리 서평책으로 공짜로 받은 책이라지만, 반갑지가 않다. 이 책은 꼭 공부해라 공부해라 이렇게 말하는 책은 아니다. 엄마가 아이의 매니저 역할을 하여 이왕 해야 할거 보다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이렇게 저렇게 하도록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무조건 놀게 했다가는 결국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아이가 받을 수 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되면 정말 공부에 벽을 쌓을 수 있으므로 그 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습관을 잡아 줘야 한다는데 물론 공감한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요즘 아이들을 생각하자니 답답하고 안된 마음이 앞선다. 모든것을 다 잘 해야만 하는 아이들 결국 어느것 하나라도 못하는 아이들이 안된 세상 그 세상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책인걸까? 나의 고집을 마구 마구 흔들어 놓은 책 그럼 어디 오늘부터 나도 아이들을 책상으로 앉혀볼까? 아 자신없다. 정말...... 공부에 관심이 많은 부모 수학 문제집 어떤게 좋을까? 어떤 차이가 있는걸까? 궁금하신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