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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못 맞히는 점집
이선영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7월
평점 :
태어나서 한 번도 점집에 가본 적 없는 난, 제목부터 끌리는 책 이었다.
《하나도 못 맞히는 점집》헤헤헤헤...
인생 역전 전생 상담소.
어떻게 안 궁금할 수 가있을까요?
《하나도 못 맞히는 점집》. 미스코리아 점집에 찾아가면 점을 쳐주는 대신 전생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생도 전생과 다름없다는 말에 자신들의 일을 찾아가는 유쾌한 소설이고, 허균,신윤복,나이팅게일,스크루지,카사노바 엉뚱하고도 독특한 설정이 돋보이고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 베르사유의 미용사
이제 신혜에게 남겨진 두 컷 인생은 무엇일까?
신혜는 순정 씨의 결정 대신 스스로가 선택한 대로 흘러갈 인생이 궁금해졌다.
☆허균의 동의보감?
“거기가 좀 특이하다네요.”
“뭐가 특이한데요?”
“전생을 맞힌대요.”
“전생을 보여준다는 건가?”
“아니요. 전생을 맞힌다나 봐요.”
☆ 신윤복,나이팅게일,그리고···
“울 엄마가 그러는데, 고기도 씹어야 맛을 아는 거처럼
인생도 희극인지 비극인지 살아봐야지 아는 거라고 하시더라.
그러니 별수 없잖아,각자 주어진 인생을 살아내는 수밖에.”
☆ 파지 줍는 스크루지 영감
“복을 받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뭔 줄 아세요?
바로 자선이에요,자선.
부자가 달리 부자가 되는 게 아니에요.
부자 되는 법은 부자처럼 사는 거라니까.”
☆ 모태솔로 카사노바
어머니는 영광의 인생이 이름 따라 빛나기만을 바랐다.
아주 오랜 시간을 기다린 만큼, 영광의 삶은 이제 기지개를 켜고
누구보다 찬란한 빛을 내려는지도 몰랐다.
부모님 세대에서는 점집을 많이 찾는 것 같았습니다.
자식들을 위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부적을 구하러, 직장을 잘 들어가는지에 대한 불안함과 걱정, 결혼배우자랑 잘 맞는지, 결혼하면 잘 살 수 있는지 등.. 자식들의 걱정과 근심을 점집으로 가서 위안을 받아 오시려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점집(타로)을 자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점집에서 답을 찾기보다는 그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두려움과 걱정에 대한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일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점집에 가본 적도 없고, 위안을 받고 싶은 마음으로도 점집에 가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만약 미스코리아 점집이라면 나도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걱정, 고민, 불안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럴 때 내가 위안이 되는 곳을 찾아 위로가 되고 그 위로가 용기로 이어진다면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장미꽃향기 ' @bagseonju534
' 운영진 ' @princepas1
' 원모페이지 ' @1morepage_books
' 클레이하우스 ' @clayhouse.inc
- 장미꽂향기님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클레이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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