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가족과 등대섬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이유진 옮김, 토베 얀손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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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토베 얀손

옮김 - 이유진

어린이작가정신





하얗고 동글동글한 몸매에 똥그란 눈을 한 너의 정체는??

하마, 하마를 닮았다!

언뜻 보면 무민은 하마 같지만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북유럽신화의 트롤에서 본 따온 핀란드의 트롤이라고 한다. 

트롤이라면 돌덩이가 떠 오르는데

요렇게 오동통한 트롤이라니... 너무나 귀엽다. 

요정 같은 캐릭터 이다 보니 

신기한 마법과 특별한 일이 마구마구 일어날 것 같은데

오히려 평범하고 따뜻한 가정을 보는 듯 하다.

바다 모험을 통해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바다를 배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등대 섬으로 향하는 무민 가족과 친구들이 들려주는

잔잔하면서도 마음 따뜻한 이야기!

바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이야기!

병들어 가는 바다의 모습을 격렬하게 호소하기 보다는

등대지기 친구가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구하고 알게 된 것을

조근조근 설명하며 바다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바다를 지켜야 한다는 해결 방법에 대해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본문 중)

완전히 바다를 잃지 않았다는 말.

희망의 말을 들으며 우리가 지금부터라도

지키고자 노력하고 관심을 가져야 함을 알려준다.





바다는 삶의 터전이기도 하고

우리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며

바다의 온화함과 사나움을 동시에 느끼게 하며

자연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알게 해 준다.

무민 가족이 배를 타고 바다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것들을 알려준다.


동식물, 해양 표지판과 항해, 배의 구조를 알 수 있다.

무엇을 그린 것인지 일일이 이름을 써 놓은 것 같다.

그래서 더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고

이름을 읽어보며 무엇인지, 

도구들의 각 부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바다에서의 안전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왔다.

그림 속 구명대를 보고는 

"엄마, 사람(무민과 친구들)은 5명인데

왜 구명대는 하나야? 그럼 위험할 때 어떻게 해?"

"등대는 깜깜할 때 배가 다치지 않게 조심히 오게 해 주는 거야.

우리 집이 여기 있다, 이쪽으로 와. 하고.."

"우리도 새우깡 들고 있을 때 갈매기가 

새우깡 만 물고 간 적 있지?

내 손가락이 다치지 않게 정확하게 과자만 갖고 갔었어."

그림을 보고, 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잔뜩 할 수 있다. 



[우리의 바다를 보호해요!]

아름답고 건강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책 뒷면에 나와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꼭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해서 지켜나가는 것이다. 

"나"에서 "우리"가 함께 한다면

아픈 바다는 꼭 나을 수 있을 것이다. 


[바다 모험을 알아봐요!]

책을 읽다 보면 모르는 바다 용어가 나온다. 

아는 것이 힘!

바다 용어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뜻을 알고 읽으면 좀 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다. 

어휘력 UP!!!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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