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한글 공부 1 : 자음과 모음 편 처음 한글 공부 1
김미라.김수정.이지선 지음, 최은지 그림 / 더블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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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김미라, 김수정, 이지선

그림 - 최은지

더블북




 12월생의 초등학교 1학년 막둥이!

언제 글을 읽고 쓸 수 있을까? 하고 걱정도 되고 기다림으로 인내하던 시기가 지나고

언젠가 부터 아이가 글을 더듬더듬 읽기 시작하더니

이젠 받침 있는 글자도 읽고 책도 혼자서 잘 읽는다. 

쉬운 글자는 자신 있게 쓰지만 받침 글자는 자음과 모음으로 알려주면 잘 모르고 

써 주면 보고 쓴다.

자음과 모음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글자를 배워서 그런 것 같다.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평생 사용하는 한글!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보자!!


현직 문해력 전담 초등교사가 만든 꼼꼼하고 특별한 한글 학습 비법이 담긴

처음 한글 공부 1권 - 자음과 모음편을 시작했다. 


<차례>

1장 - 기본 모음을 배워요

2장 - 자음을 배워요

3장 -  복잡한 모음을 배워요

4장 - 받침 없는 글자를 읽어요





 1장 - 가장 기본이 되는 모음 8자 (ㅏ, ㅓ, ㅗ, ㅜ, ㅡ, ㅣ, ㅔ, ㅐ)

 입의 모양을 보고 과학적 원리로 만들어진 한글을 설명해 놓아

세종대왕님에게 배우는 느낌이 든다.

아이와 같이 공부하면서 입의 모양을 정확히 표현하며 소리 내는 것을

함께 배우는 엄마!

소리로 익히기 - 그림의 입 모양 만들며 소리 내기 - 소리 내어 읽기 -

쓰면서 읽기 - "ㅇ"와 만나 글자 만들기


 하루 두 개씩 배우는 모음

처음엔 왜 모음 순서가 아니라 다른 모양의 모음(ㅏ,ㅜ)으로 하는 거지? 라고

의문은 품었으나 그냥 열심히 열공 모드 돌입!

아니나 다를까 7p, [이 책의 구성과 원리]에 

각 장의 주제, 배우는 내용, 배우는 원리가 설명 되어 있었다. 

모음의 소릿값과 모양이 다른 것끼리 묶어서 배우면 헷갈리지 않는다!

선생님 답게 아이들에게 어떻게 한글을 가르치면

쉽고 재미있고 이해가 잘 되게 깨우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엄마가 한글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걸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서 좀 부끄러웠다.  


 입술 모양의 그림을 보고 리듬감 있게 모음을 읽는 걸 재미있어 했다. 

받침이 없는 단어 읽기는 굿!!!

그런데 쓰기에서 흘려 쓰며 대충 쓰는 모습을 보고

바른 글씨 쓰기도 연습해야 할 것 같은.... ^^;;;;





 2장 - 자음을 배워요

 팁으로 자음 지도 방법도 있어서 아이랑 공부하기 전에 쓱 먼저 읽어 보았다. 

ㄱ 모둠, ㄴ 모둠, ㅁ 모둠, ㅅ 모둠, ㅇ 모둠

자음 글자들이 5 모둠으로 나뉘어져 있는 걸 보니 이유가 있을 듯...

소리가 나는 곳이 같은 글자끼리 묶어서 지도하면 더 효과적이라 묶어서 배운다고 한다.

ㄹ은 ㅇ, ㅎ 과 다르지만 편의상 같이 공부하기!

정확한 이름으로 자음을 한자 한자 읽어 보고

거울을 보면서 내 입술모양을 관찰해 보기도 했다. 


 배우는 순서(묶음 자음) - 소리, 글자 익히기 - 글자 만들기 - 읽고 쓰기

자음과 모음이 만나 만들어지는 글자를 반복해 보면서 글자 만들기의 원리를 이해했다.

만들어진 글자가 들어가는 단어를 찾아 보며 어휘력도 키워 보았다. 



 기본이 되는 모음과 자음을 배우고 나서 

3장의 복잡한 모음과 4장의 받침 없는 글자를 읽어 보며 1권이 마무리 된다. 

복잡한 모음은 어른들도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아서

책을 읽을 때나 일상생활에서 계속 반복하여 익혀야 할 것 같다. 


 책의 마지막엔 [따라 쓰기 연습장]이 있다. 

4장을 열심히 익히고 나면 이 정도 문장 쓰기는 읽고 쓰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꼭 함께 하고 싶었던 이유는

과학적 원리로 만들어진 우리 한글을 제대로 알려주고 싶어서 이다.

그 내용이 책 속에 다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그저 우리의 한글을 읽고 쓰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모음과 자음이 만들어 졌는지 원리를 알아보고

자음과 모음이 만들어 내는 무궁무진한 글자들의 재미를 알게 하고

읽고 쓰면서 한글을 제대로 배웠으면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글자를 읽고 쓰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원리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한글 떼기를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글 읽기도 자신 만만, 글 쓰기도 자신 만만!!!

체계적인 학습법으로 

생활 속 그림으로 친근하고 재미있게

놀이로 이해하고

발음 중심 접근법으로 더욱 직관적으로 한글을 익혀보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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