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 초등 창업 수업
이은주 지음, 강은옥 그림 / 이레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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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은주

그림 - 강은옥

이레미디어





 초등학교에서 경제 교육을 따로 가르쳐 주진 않는다. 

아이들은 오로지 학습적인 공부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돈에 대해선 궁금증도 질문도 필요 없다는 듯 그 누구도 먼저 알려주진 않는다.

그래서 사회인이 되어 돈을 벌고 쓰는 시기가 되어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쓰고, 어떻게 돈을 불리는지 경제 관념이 정지되어 있다.


 하지만 요즘엔 어렸을 때부터 경제 개념을 알려주고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작가인 이은주 선생님도

아이들을 가르치며 경제 금융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다. 

아이 넷을 기르고 있는 나 역시 어릴 때부터 경제 관념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고, 그 돈을 쓰는 것도 중요하고,

여유 돈을 굴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이 창업을 시작하는 PHF61 창업 동아리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6학년 1반 친구들과 괴짜 선생님이 만들어가는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 초등 창업 수업" 이야기를 들어 보자.





 6학년 1반의 괴짜 이은주 선생님이 [창업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창업 동아리를 시작하면서 자본금 모으기, 창업 아이디어 계획하기, 

투자자 모으기, 근로 계약서, 창업 박람회 등을 아이들은 스스로 부딪쳐가며 

창업가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하지만 부모님들의 반대로 위기를 겪기도 한다. 


 반신반의 하면서 시작한 창업 동아리 활동은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협동심을 기르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반짝이는 보석을 찾게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면서 창업의 배움을 알게 된다. 

스스로 피땀눈물을 흘려가며 경험한 것은

글로만 배운 것보다 몇 만 배나 값진 열매를 맺게 해주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고학년 아이들이라서 "오~~~"하고 감탄이 나올 만큼 야무진 모습들을 보여준다.

개인이라면 하기 힘들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니 그 어려움도 어렵지 않게 된다. 

6학년 1반 친구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이런 활동을 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돈은 어른들만이 생각해야 하는 분야가 아니라

가정에서 함께 경제 활동(소비)을 하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돈에 대한

관심과 배움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돈을 벌고 쓰는 것에서 더 확장 되어

내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창업가가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물건을 만들어 돈을 버는 것을 뛰어 넘어

"아이디어"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창업가!

번뜩이는 생각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면서도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이 창업 수업 1교시 ~ 어린이 창업 수업 7교시에는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인 내가 읽어봐도

쉽고 알찬 정보들이 친절하게 나와 있다.


 혜영이가 친구들과 창업 계획서를 준비 할 때

부모님의 표정과 반응이 심상치 않다. 

만약 나라면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창업 활동을 한다면

반대하기 보다는 응원해 줄 것이다.

경제를 가르쳐주는 선생님, 경제 참여를 하는 아이들, 

경제 활동을 이해하고 격려해 주는 부모님,

이 삼 박자가 있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다.


 창업으로 시작하는 초등 경제 교육의 소재가 참 좋았고,

창업이라는 미래를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알찬 정보들이 가득해서 좋았고

초등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창업의 과정을 재미있게 읽고

'나도 할 수 있어!' 라는 나름의 자신감을 얻게 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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