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1 - 수상한 오두막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정연철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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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연철

그림 - 오승민

우리학교





100번 산 고양이니 나이가 어마 무시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쭈글쭈글 주름에 흰 백발을 한 고양이겠지?

그런데 아니라고?

흠.. 사람으로 치면 30대란다.

100번을 산 고양이니 무언가 특별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을 만난 친구는 누구일까?

고민을 해결해 주는 특별한 고양이 백꼬선생!

첫 번째 이야기 수상한 오두막을 만나보자.





수영을 잘 하지 못하는 호제는 수영 레벨 테스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우연히 백꼬선생을 부르는 주문을 외우게 되고

백꼬선생이 운영하는 그림책방에 찾아가게 된다. 


[백꼬선생 그림책방 사용 설명서]


설명서는 무조건 꼼꼼히 읽어봐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법!! ^^

호제는 그림책들 중 '백 번 산 고양이'책을 선택하게 되고

백꼬선생은 호제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함께 하게 된다.


하지만 고양이 말투 좀 보소!

"~~~다, 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짧게 끝난다.

어딘가 거만하면서도 오만함이 가득하다. 

게다가 자신이 모두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의뢰인이 계획하고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하니

별로 도와주고 싶지 않은 듯 하다. 

수영레벨 테스트는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까?


호제를 놀리고 괴롭히는 유찬이 때문에 또 한 번의 위기가 다가온다.

유찬이의 비싼 태블릿 액정이 깨져버리고

범인으로 호제를 지목하게 되면서 난처하게 된다.

호제와 또 한 번 아르바이트 계약을 하게 된 백꼬선생은

탐정처럼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자신이 하고 싶고 원하는 것을 하는게 아니라

부모에 의해 억지로 하게 되면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자식의 안전을 위한 것이긴 하지만

호제가 이렇게 힘들어 하고 

하고 싶어 하지 않는 걸 억지로 시키는 것은 옳은 일일까?

호제는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을 하게 된다.

어엿하게 성장한 호제는 엄마에게 정중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서

한층 더 의젓해 진 모습을 보여준다. 


100번 산 고양이 답게 특별함이 가득한 백꼬선생이다.

100번을 사는 동안 즐거운 일도 있었지만

사람들에게 상처 받는 일도 많이 겪었다. 

가엾어라!!!! 


고양이기에 고양이들이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나름 노력고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포인트로 자신도 살아가는 이야기.

순간이동도 하고 달빛 미끄럼틀을 타기도 하고,

그림책의 주인공이 의뢰인을 도와준다는 판타지 이야기.

우리가 알고 있는 속담들을 고양이 속담으로 탈바꿈하면서

해박한 지식을 표현하며 웃음도 주는 이야기.


'서당 고양이 삼 개월에 풍월을 읊고,

배우 집 고양이 육 개월에 연기 대상 탄다' (p101)


크크크 정말 이런 고양이 속담이 있을까?

까탈스럽고 오만해서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운 것 같지만

진심으로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는 고양이 이야기.


따스한 노란 불빛이 비치는 백꼬선생의 그림책방 오두막에

찾아갈 두 번 째 손님은 누구일지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진다. 



* 출산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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