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가게 6

십 년 가게 6 - 수습생이 찾아왔습니다 ㅣ 십 년 가게 6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글 - 히로시마 레이코

그림 - 사다케 미호

옮김 - 이소담 

십년가게에 수습생이 찾아 왔다!

발견가게 마법사인 민네에 의해 아슬아슬. 위태로운 순간

아기고양이가 발견되면서 십년가게로 오게 된다. 

유능한 고양이 집사 카라시 밑에서 하나하나 배우며

자신의 주인을 찾기 위해 준비를 해 나가는 아기 고양이 미츠!

사역마가 되기 위해 나름 노력하지만

좌충우돌 우당탕탕 서툴기만 하다.

하지만 인내심과 이해심, 따뜻한 마음으로

십년가게와 카라시는 미츠가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와 용기를 준다. 

미츠가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마법사들이 모두 모이게 된다.

미츠와 함께 하고 싶은 마법사들이 나서서 

마음을 다해 이야기를 하지만

선뜻 선택을 하지 못하는 미츠.

과연 미츠는 마음이 통하는 자신의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물건,

버리고 싶은 물건,

다양한 물건들을 10년 동안 보관해 주는 십년가게에

여러 손님들이 찾아 온다. 

자신의 목숨 1년치를 대가로 치르며....

저마다의 특별한 의미와 추억을 간직한 물건들을 들고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십년가게는 친절히 맞이한다.

단지 물건을 맡아주고 물건을 되돌려주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친구의 사악한 마음이 깃든 물건이 손님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도록 혼내 주며 

손님은 친구에 대한 좋은 추억만 간직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3대에 걸쳐 나오는 이야기도 있다.

엄마와 할머니의 정성이 가득한 소중한 드레스를

십년가게에 보관했다가 포기를 하고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어린 손녀에게 선물로 가게 된다.

언니의 선물을 함부로 망가뜨리게 되고

십년가게로 오게 된 둘째 손녀는

십년가게, 카라시, 미츠의 대화를 듣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게 된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게 만드는

십년가게와 카리시의 행동과 말은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아이가 실수를 하고 상심했을 때 용기를 주고

고쳐야 할 점을 조근조근 말해주는 부분이 보기 좋았다. 

간절한 바람과 소망이 마법을 일으킨다. 

정확하게 딱 꼬집어 표현을 할 순 없지만

'이건 마법이야!'라는 느낌이 딱 들게 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

개성 있고 특별한 마법 능력을 가진 마법사들.

성격이나 외모, 가게의 모습도 저마다 독특하고 재미있다.

똑같은 네모의 아파트 단지가 가득한 우리 동네 모습과는 달리

그 개성 있고 특별한 마법 가게들이 잘 어우러져 사는 곳!

서로가 돕고 도우며 반짝이는 마법으로 행복을 만들어 내는

그 곳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노래로 마법을 일으킨다.

마법의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나 또한 마법의 세계로 빠져 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