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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교과서 : 초등 국어 5학년 ㅣ 문해력 교과서 국어
이도영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4월
평점 :
창비
"생각을 여는 열쇠"인 문해력!
내용을 글자로만 읽게 되면 책의 내용 파악이 잘 안되고
책 내용에 대한 나의 생각을 넓고 깊이 있게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수능에서 긴 국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푼다고 상상해 보면 알 수 있다.
똑같은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데
어떤 친구는 지문을 한 번 읽고도 술술술 풀어가는가 하면,
어떤 친구는 문제와 지문을 번갈아가며 확인하느라 많은 시간을 흘려버린다.
문해력으로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정보 처리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유아들은 책을 읽고 나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자신이 말하고 싶어 책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초등학교에 가면 말하기 뿐 아니라 스스로 읽고 생각하며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창비에서 초등학교 1학년 ~ 6학년별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문해력 교과서]를 만들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셋째가 [문해력 교과서 - 초등 국어 5학년]을 시작했다.
문해력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학부모도 있고,
문해력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학부모를 위해 [문해력 미니 인터뷰]가 있다.
문해력의 중요성,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 문해력 교과서 활용방법이 나와 있으니
읽어보면 좀 더 문해력을 이해하고 활동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차례>
1부 - 배경 지식을 활용해요
2부 - 내용과 구조에 따라 요약해요
3부 - 중심 내용과 주장을 파악해요
각 주제마다 7개의 글과 문제들이 나온다.
동시, 사회, 과학, 인물, 역사 등의 다양한 주제의 글이 있어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책을 살펴 본 아이는 글이 짧은 것부터 선택했다.
꼭 순서대로 하기 보다는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
또는 부담 없이 가볍게 할 수 있는 주제 등으로 자유롭게 선택해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동시>
함축적인 의미를 가진 짧은 글이기에 읽기는 쉽지만 그 내용을 잘 파악해야 한다.
3연 12행의 동시를 읽고 뒷면의 문제를 하나하나 잘 풀었다.
문제 또한 어떤 답을 요구하는지 천천히 잘 읽어 보고
답을 찾아 내었다.
<생각이 열리는 어휘>
주제가 끝나면 어휘에 관한 문제가 나온다.
문장의 빈 곳에 들어갈 단어를 보기에서 찾아 쓰는 것이다.
아이가 알고 있는 단어도 있지만 한자의 뜻을 가진 어휘, 옛날에 사용되던 어휘에선
막힘이 있어 뜻을 알아보고 익혔다.
내가 뜻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어휘를 넣어 예문을 지어 보기도 했다.
아이가 혼자서 글을 읽고 문제를 풀어 보았다.
그런데 과학, 역사에 관련된 글을 읽고 푼 문제들이 여러 개 틀렸다.
활동을 하면서 아이가 어느 분야에 약한지 알게 되었다.
역사나 과학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이유도 있었고,
그저 글자 읽기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내용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글을 읽고 문제를 풀고 정답 확인하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글을 뜯어보고 파헤쳐 보면서
시간이 걸려도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같이 한 문단씩 읽어 보면서 중심문장을 찾아 줄을 그었다.
설명하는 글이라 그림을 그리며 하니 좀 더 이해가 잘 되었다.
- 글을 읽고 중심 내용 찾기
- 글에 대한 나의 생각 정리하기
- 내 생각을 다른 사람과 나누기
-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기
(문해력 미니 인터뷰 중 P8)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위의 네 가지 방법을 열심히 실천해 봐야겠다.
아이가 스스로 습관이 들 때 까지는 부모가 옆에서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하면서 아이가 방법을 터득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다.
<QR코드 활용>
활동을 하고 나서 "이게 맞나?"하고 자연스럽게 답을 확인해 보게 된다.
그런데 아무리 책 속을 뒤져봐도 문제에 대한 답이 없다.
맞는지 틀린지 확인 할 길이 없는 걸까? 하던 찰나에
책 뒷표지 안에 창비교육 문해력 자료실을 볼 수 있는 QR코드가 있었다.
- 문해력 진단지
- 소리 내어 읽기 음원 자료
- 어휘 활동지, 서술형 활동지, 문제 은행
- 활동 예시 답
작품 소개 및 출처에는 제시 된 글을 발췌 한 책들을 소개 해 놓았다.
전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다면 읽어 보자.
다양한 분야의 책 소개라 좋은 것 같다.
1 ~ 6학년까지 학년별로 할 수 있는 문해력 교과서.
하지만 꼭 학년에 맞추어 하기 보다는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선택해서
재미있고 즐겁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한 무조건 책에 있는 순서대로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부터 선택해서 하는 것도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해력 활동을 통해 아이가 "글을 제대로 읽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