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3 - 진, 초, 양한편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3
페이즈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버니온더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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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저 - 페이즈

옮김 - 이에스더

버니온더문



 중국의 오랜 역사 속에는 고양이가 있었다?

중국의 역사를 만들어 온 시간 속에는 많은 사건들이 있고 인물들이 있다. 

진, 초, 양한 시대를 이끌었던 12마리의 고양이들이 등장한다. 

지루한 역사를 조금이나마 귀여운 고양이로 흥미를 주고

상황 그림과 함께 박스 안에 간결한 내용 설명으로 거부감 없이 읽게 만드는 것 같다. 


 솔직히 지루하다면 지루하고 어려우면 어려울 수 있는 게 역사다. 

더구나 우리나라 역사도 아니고 왜 중국사를 읽고 알아야 하는 거지?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각 나라들은 서로 얽히고 얽혀

친구도 되었다가 적으로도 되었다가 이익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 나라의 사회, 경제에 의해 다른 나라에 까지 다양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항상 주변 나라의 소식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에 있다. 

우리나라가 아니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거미줄처럼 어느 한쪽이 흔들거리면 거미줄 전체가 흔들리듯

보이지 않는 서로 간의 관계가 흔들리며 불안정해진다. 


 또한 현재가 아닌 과거를 들여다 보고 또 들어다 보는 이유!

서문에서 지은이는 

'선인들의 잘잘못을 알고 있어야 

자신의 잘잘못 앞에 더 현명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가장 유명하고 잘 알려진 진나라! 그리고 진시황제!

천하 통일이라는 중요한 사건과 만리장성의 웅장함과 불로장생, 진시황제에 대한

스케일 높은 이야기들을 많이 알고 있지만

그 속에서 고통 받는  백성들의 고초와 잘못된 제도로 인한 흥망성쇠의 길을 여는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중국사 중 진, 초, 양한 시대에 대해 쉽고 간결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권력 다툼과 사회적 제도로 인해 고통 받는 건 백성들이라는 게 똑같은 것 같다. 

결국, 시대가 영웅을 만들듯이 짓밟힌 백성들을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영웅이 태어나기도 하고 다시 사라지기도 하면서

사회가 끊임없이 변하고 변해가는 것 같다. 


 귀여운 12마리의 고양이들이 들려주는 중국사!

통일 왕조에서 흥하고 쇠하는 과정을 글로 읽고, 

그림을 보면서 풋!하고 웃기도 하며 술술술 읽을 수 있다. 

내용중 어려운 용어는 하단에 역주로 설명되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편집자의 말과 부록을 통해 좀 더 추가적인 내용을 알 수 있었다. 


 

 특별부록 '12마리 야옹이들의 프로필' 또한 보는 재미가 있다. 

네 컷 만화 속 야옹이들이 얼마나 앙증맞고 귀여운지...

게다가 맛난 음식 이름이여서 재미있다. 

인간으로 보는 이미지를 살펴보며 누가 제일 마음에 드는지 선택도 해 보았다.  ㅎㅎ


 "역사는 기억의 짐이 아니라 마음의 등불이다." (서문 중)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3 를 읽으면서 마음의 등불을 밝혀 보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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