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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 레이븐포의 길 ㅣ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3월
평점 :
글 - 에린 헌터
가람어린이
길이라고 하면 다양한 의미들이 담겨 있다.
그래픽 노블 전사들 시리즈 중 레이븐포의 길에서길의 의미는
레이븐포가 이동한 길도 있겠지만
레이븐포가 선택한 미래의 나아갈 방향, 자신의 의지, 자신의 생각과 뜻의 방향을
말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레이븐포의 길은 어떤 길일까?
레이븐포는 천둥족의 전사를 포기하고
발리와 함께 농장에서 한가롭고 풍족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떠돌이 고양이들에게도 너그러이 대하며 도움을 준다.
어느 날, 아기를 낳으려는 암고양이가 있는 한 무리의 고양이들이 도움을 청하고
성심성의껏 이들이 편히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떠돌이 무리를 의심하는 발리를 믿지 않던 중
크나큰 일이 휘몰아치게 된다.
평화롭던 농장에서 쫓겨나게 된 레이븐포와 발리는
천둥족의 파이어스타에게 도움을 청하고
전사로서 자신의 보금자리를 되찾기 위해 싸운다.
사나운 악당, 떠돌이고양이들로부터 빼앗긴 집을 무사히 되찾을 수 있을까?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발리는 두려움과 아픔을 이겨내고 함께 싸울 수 있을까?
용서와 화해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지만
기회를 주어도 깨닫고 변하지 못하는 이들 때문에 결국 큰 결정을 하게 된다.
누군가에게 한 없는 배려와 믿음을 주었다가 배신을 당하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공동 생활을 하며 거친 생활을 겪어야 하는 동족과의 생활,
큰 어려움 없이 포근한 보금자리와 넉넉한 먹이가 있고 여유로운 농장에서의 생활,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레이븐포는 발리와 함께 농장에서의 생활을 선택한다.
레이븐포는 비록 천둥족에서 나왔지만 뼛속까지 전사이며
명예, 의무, 정의를 중요하게 여긴다.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들에겐 한 없이 너그럽고 베푸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지만
부당하고 옳지 못한 일엔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전사가 된다.
같이 있지 않지만 함께 했던 소중한 인연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는 큰 힘이 된다.
자신의 길을 스스로 결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레이븐포!
종족을 만들어 나름의 규칙, 명예, 의무, 정의를 지키는 고양이들이 있는가 하면
떠돌이 고양이들이 무리를 지어 살아남기 위해 거짓, 배신, 야망을 갖고
싸울 수 밖에 없는 고양이들도 있다.
고양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스릴과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에린 헌터의 "전사들" 시리즈!
생생한 만화로 재탄생한 "그래픽 노블" 제 2탄을 만나보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가 주인공이며,
만화로 되어 있어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