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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방귀 주인은 나야 ㅣ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1
박현숙 지음, 김정진 그림 / 좋은책키즈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글 - 박현숙
그림 - 김정진
좋은책키즈
귀여운 유치원생 미찬이가 등장하는 이야기다.
개구쟁이 표정을 보니 힘센 방귀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일까?
예쁜 보영이는 난감해 하며 정색을 한 표정이다.
6~7세 유치원생과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딱 좋은
마음 동화인 것 같다.
여러 상황을 맞이하게 되면서 대처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
어른들의 가르침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이 바른 마음을 갖고 올바른 판단을 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재미난 이야기에 가르침과 깨달을 담은
[힘센 방귀 주인은 나야]를 만나보았다.
나의 실수, 나의 잘못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
친구에게 사과할 수 있는 용기,
미찬이의 성장을 응원하러 가보자!
유치원 등원 시작부터 보영이 때문에 짜증이 나고 억울한 미찬이다.
장난감을 놓고 다투던 중 "뿌웅~~~!" 힘센 방귀 소리에 미찬이는 당황하여
보영이가 뀐거라고 둘러된다.
친구들은 여러 날 동안 어떤 소리만 나면 보영이의 힘센 방귀라며 놀린다.
그 모습을 본 미찬이 마음도 살짝 불편해진다.
방귀를 낀 사람이 미찬이라고 보영이가 말 할까봐 걱정도 되며
방귀 뀐 탓을 엄마, 아빠에게 한다.
어느 날, 보영이가 아프다며 유치원에 며칠 빠지게 되고
보영이가 아픈게 자신 탓인 것 같아 죄책감이 드는데....
과연 미찬이는 보영이와 다시 사이좋게 지내게 될 수 있을까?
불편한 마음을 없앨 수 있을까?
보영이에게 화난 마음 때문에 순식간에 벌어진 거짓말,
그로 인해 겪게 되는 미찬이의 심리변화!
보영이는 누가 방귀를 뀌었는지 알면서도 왜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았을까?
그 이유가 책에는 나와 있지 않아 독자들이 마음껏 상상해 볼 수 있다.
솔직함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다.
커다랗고 시원시원한 그림에 귀여움이 가득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귀엽다.
방귀라는 소재를 이용해 친구와 불편해지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용기를 내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제 7살이 된 막둥이도 집중해서 들을 수 있을 만큼
적당한 분량의 글로 재미와 교훈이 들어 있다.
적당한 글의 분량, 재미있는 방귀 소재, 귀여운 그림, 두꺼운 종이로
휙휙 넘기며 저학년 친구들이 거뜬히 읽을 수 있다.
"엄마, 나는 어린이집에서 방귀 뀌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아무도 몰랐어!"
"방귀 뀌는 건 창피한게 아니야, 안 뀌면 죽을 수도 있어!" 라고 말했다.
그런데 냄새는 숨길 수 없을텐데.... ㅋㅋ
셋째도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는 당황해서 순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잘못을 떠 넘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했다.
미찬이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셋째가 독서기록을 썼다.
책을 통해 생각도 마음도 성장한 우리 아이들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