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9세 16 - 위그드라실 생명의 성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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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레온 이미지

옮김 - 김진아

밝은미래





 어린이들을 위한 미스터리 추리 동화 찰리 9세 16권이 나왔다. 

15권 [바다 거북섬의 사냥꾼]에 이어 16권의 [위그드라실 생명의 성] 배경 역시 

바다 거북섬이다.

사람의 수명과 운명을 결정하는 운명과 예언의 여신인 우르드, 베르단디, 스쿨드 세자매의

신화 이야기가 숨어 있다. 

과연 거북섬에는 죽지 않는 생명이 샘이 있을까?


 추리 탐험가가 되기 위해선 천공의 성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그 전에 네 가지 보물을 다 모아야 하는 찰리와 도도 일행은 네 번째 보물만 찾으면 된다.

거북섬의 기숙사에서 탕윙이 사라졌다. 

탕윙을 찾기 위해 기숙사 방으로 찾으러 간 일행은

윈저 공작이 오래 전에 신비로운 보물에 관한 내용을 써서 보낸 편지를 찾게 된다. 

윈저 공작이 오래전에 경험한 바다거북섬 101번 스쿨버스에 관한 이야기를 읽게 된다.





 믿지 못할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도도일행은 101번 스쿨버스를 타게 되고

얼굴만 있고 앙상하게 뼈만 남은 모습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안에서 윈저 공작도 만나게 되는데... 그 역시 얼굴은 그대로이고 몸은 뼈만 있다.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일까?

죽은 윈저 공작을 보니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사실로 들어났지만

저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쩐지 살아있는 것만 못한 것 같다. 

그에게서 탕윙의 불치병과 날개탐험대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

도도 일행은 탕윙이 너무나 안쓰럽기만 하다. 

간신히 스쿨버스에서 탈출한 도도 일행은 기숙사에서 무서운 일이 벌어졌음을 알게 된다. 

멍한 눈과 조용한 움직임, 의식 없는 껍데기만 있는 모습의 친구들을 보니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커다란 핏빛꽃이 머리 뒤통수에 파고들어 있는 이 괴상한 모습은

식인꽃인가? 과학으로 눈속임을 하는 것일까?

그림을 보니 아바타를 연상하게 했다. 


 살아남고 싶으면 거북섬을 탈출하는 것밖에 없다. 

하지만 학교의 학생들은 그대로 두면 다 죽게 될 것이다. 

용기와 의리와 정의로운 도도 일행은 죽음 앞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이 세상에는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불가사의한 일도 많이 일어날 것이다. 

내가 직접 경험해 보진 못했지만 분명 누군가는 경험해 보았을 것 같다. 

도도일행은 세상의 보물을 찾기 위해 탐험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용기와 지혜, 우정을 갖춘 팀이다. 

과학적인 속임수부터 사람들의 치밀한 계획과 불가사의한 신비로운 일도 경험하면서

하나하나 추리를 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앞으로 나아가 결국, 멋진 마무리를 한다. 

누구 한 명이 잘나서가 아니라 모두의 장점을 존중해주면서 

협동하고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찰리 9세의 모험은 신비로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높여준다. 

미스터리 추리 동화에 걸맞게 퀴즈가 등장한다. 

다양한 퀴즈가 나와서 직접 풀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

도도 일행과 함께 탐험을 하며 추리를 하는 느낌을 들게 한다. 

관찰력도 기를 수 있고 문제를 푸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IQ까지 쑥쑥 높여줄 수 있다. 

퀴즈 풀기를 할 때 나만의 무기가 있다. 

바로 탐정 카드다!

내가 퀴즈의 답을 맞추었는지 알려주는 마법의 카드라고나 할까? ^^

조금 아쉬운 점은 전 권에서는 퀴즈 난이도가 있는 

다양한 퀴즈들이 등장해 진짜 고심하며 추리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번 퀴즈는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정도의 퀴즈들이 나온 것 같다. 

조금은 쉽게 풀어서 어리둥절??

반면 으시시시 한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에 오싹오싹했다. 


 여기에서 윈저 공작이 생각하는 영원한 생명,

탕윙과 도도일행이 생각하는 생명에 관한 관점에 차이가 있었다. 

아마도 불치병에 걸리고 어린 나이에 죽음을 코 앞에 두고 있다면

외모보다는 영원히 살 수 있는 생명에 목숨 걸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도도일행은 생명이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온전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삶과 죽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게 만들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도 했다. 

과연 나의 선택은?

너의 선택은?


 도도일행은 네번째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천공의 성으로 추리탐험가의 시험을 치러 갈 수 있을까?

추리, 모험, 공포, 미스터리, 퀴즈가 몽땅 들어 있어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는 찰리 9세 탐험대 최고!!!


 책을 덮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초특급 탐정 교실에서 두뇌회전을 팡팡 돌려보았다.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너무나 재미있게 모험을 하고 있다. 

[17권 외계에서 온 낯선 손님] 이야기도 너무나 기대가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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