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제로 가족의 일기 미래그래픽노블 8
베네딕트 모레 지음, 권지현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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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베네딕트 모레

옮김 - 권지현

밝은미래

 

 

 

  네 가족이 만든 쓰레기 더미에 깔려 끙끙대는 저 모습을 보니

우리가 생각없이 만들어 내는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지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쓰레기 제로 가족]이 되기 위해선 환경에 관심이 있어야 하고

나름의 가치관이 정확히 있어야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가족의 부모는 어릴 때 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았고 서로 공통분모가 있었기에

이 도전이 가능했던 것 같다.

아이들 역시 부모의 도전에 함께 동참을 하면서 배우고 실천을 옮길 수 있었다.

부모가 아이들의 거울 역할을 톡톡히 해 낸 것 같다. ^^

 

 

 

 

 지구를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구를 빌린 것이기에 소중히 사용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명목이 정확히 나온다.

환경오염의 원인에 대해 수박 겉 핥기 식이 아니라 그 속까지 꿰뚫어보면서

그 이유를 알려주면서 우리 모두가 환경에 관심을 갖고 지켜야 함을 주장한다.

그리고 가정에서부터 그 지킴이를 시작하려고 한다.

바로 "쓰레기 제로"를 일 년 동안 실천하는 것이다.

하루에도 쓰레기가 줄기차게 나오는 요즘에는 정말 힘든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과연 가능할까?

 

학교에서 온 아이가 "엄마 나 학교에서 우유 안 마실래!" "왜?"

"우유를 마시려면 소가 많이 있어야 하는데 소가 방귀를 많이 뀌면

공기가 오염이 되고, 오염된 풀을 먹으면 우유도 나쁘데. 그래서 나 안 마실래!"  ^^;;;;

그렇게 따지면 정말 먹을게 과연 있기는 한 걸까?

결국은 우리가 살기 위해선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평상시처럼 생활을 하면서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는 정말 힘들다.

그래서 여러 어려운 상황에도 부딪치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나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방법들을 터득해 나간다.

1. 용기를 사용해서 재료 담아오기

2. 필요한 세제는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3.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않기

4.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팔거나 나누기

5. 이웃, 친지들에게 "쓰레기제로"에 대해 말하고 협조구하기

 

 상황에 따라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일들을 익살맞게 표현하면서

재미와 인간미를 보여준다.

그렇게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독자는 알고 있기에

이해를 해주며 고개를 끄덕여줄 수 있었다.

집에서 세제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차라리 저건 사서 쓰면 안될까?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오히려 힘 낭비, 돈낭비, 시간낭비 같아!'라는 생각도 들었다.      

주인공의 학창시절 때 화학선생님이 절대절대 화확과 연관된 일은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실패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도전을 하고

가족이 이해를 해주며 함께 하기에 결국 이웃들도 서서히 변화하게 된다.

도끼눈을 하며 쳐다보고, 환경운동가라는 비판적 시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상점주인들도 점차 쓰레기 제로가족에게서

선한 영향을 받고  그들의 도전을 흔쾌히 응원해주며 동참해 주게 된다.

작은 용기가 큰 힘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환경에 관련된 용어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다운사이클링, 순환경제, 생태발자국등 우리가 얼마나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갖고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 같다.

그래픽노블이라는 장치를 활용해 어른, 아이들 모두가 어렵지 않게

책을 들고 읽을 수 있게 만들었다.

엉뚱발랄한 가족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환경 보호에

앞장서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나도 노력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 준다.

가족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은 환경에 대한 지식과 실천과 용기를 주고 

그림에는 과장을 살짝 양념쳐서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환경보호하기 인증 미션을 마치고 학교에서 선물을 받아왔다.

우리가 주방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살펴보면 비닐, 플라스틱등이 많다.

미션으로 받아 온 물건은 모두 친환경소재로 만든 것이다.

환경을 생각하며 만든 제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기에 잘 활용해 쓴다면

이것만으로도 환경을 지키는데  작은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 당장 쓰레기 제로를 하긴 어렵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쓰레기를 줄이도록 노력해봐야겠다.

이 책을 읽은 가정에선 모두들 "쓰레기 줄이기 도전!"을 외치고 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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