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최고의 엄마 아빠인지 알려 줄까? - 아주 특별한 엄마 아빠들,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자연 속 탐구 쏙 2
레이나 올리비에.카렐 클레스 지음, 스테피 파드모스 그림, 김미선 옮김 / 상수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 레이나 올리비에 & 카렐 클레스

그림 - 스테피 파드모스

옮김 - 김미선

상수리

 

 

 

 

"내가 왜 최고의 엄마 아빠인지 알려 줄까?"

이렇게 당당하게 내가 최고의 부모임을 내세울 수 있는 부모는 과연 몇이나 될까?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는다면

정말 영광스럽고 뿌듯할 것 같다.

그럼,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부모는 최고가 아닐까?

모든 부모는 위대하고 존경스러움 그 자체이다.

물론 부모답지 않은 부모가 있지만

대부분이 자기의 입장에서 최고의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에는 9마리의 특별한 부모들이 등장한다.

황제펭귄, 여우, 오랑우탄, 흰동가리, 홍학,

붉은캥거루, 금화조, 늑대, 가시해마

조류, 어류, 포유들 중 특별한 엄마, 아빠들이 대표로 등장한다.

 

 

 

배아프게 힘겹게 새끼들을 낳고

다칠새라 아플새라 날아갈새라 두루두루 정성껏 보살피는 건

인간들이나 동물들이나 매한가지인 것 같다.

책장을 넘기면서 만난 동물들의 모성애와 부성애의 그 특별함을 볼 수 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키운 새끼들은 미련 없이 부모의 곁을 떠나

어른으로서 또 자리를 잡는다.

반대로 새끼들을 오랫동안 자기 곁에 두고 키우는 동물들도 있다.

아마도 생존의 위협이 많은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만의 방법이 아닐까 한다.

 

<나는 누구일까?>

생김새, 먹이, 천적, 특징, 습성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새끼를 낳고 기르는 과정에서의

그 특별한 방법을 소개해 준다.

아내에 대한 사랑과 남편에 대한 신뢰도 볼 수 있었다.

출산의 고통을 위로해주기 위해 맛난 먹이를 준비해주고

아내 대신 새끼를 돌보기도 한다.

 

이 책에서 가장 놀라운 건 단연

아내 대신 출산을 하는 가시해마다.

수컷이 어떻게 출산을하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수컷해마는 한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엄마들은 수컷해마가 가장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

젖을 주는 아빠 홍학,

출산 후 지방보충하러 바다로 간 엄마 대신

두 달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채 알을 품는 아빠 펭귄이 정말 멋지다.

반대로 독박육아하는 오랑우탄, 붉은 캥거루 엄마들도 있다.

ㅠㅠ 엄마 혼자서 하는 것 보다는 둘이서 하면 참 좋을텐데..

 

동물들이 새끼를 낳아서 기르기까지 부모의 역할과

그 정성어린 보살핌을 읽다보면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자식사랑은 인간과 별반 다르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어떻게 저런 부모가 다 있을까?'하고 혀를 찰 정도의

부모자격이 없는 소식을 접할 땐 참 낯부끄럽고 반성하게 된다.

 

부정, 모정이라는 부모의 사랑을 주제로

동물들을 탐구하고 이해하며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어 참 좋았다.

책을 읽은 아이도

"엄마, 아빠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감사인사를 했다. ^^

 

엄마, 아빠의 역할에 충실하고

최고의 능력으로 자식을 낳고 키우는

아홉 동물의 위대한 자식 사랑을 읽어보자.

아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부모는 초심으로 돌아가 자식에 대한 사랑에 다시 불이 붙게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