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블링 어글리 랜드 - 나를 키우는 힘! 비판적 사고 생각톡 무지개
김정 지음, 양소이 그림 / 알라딘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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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정

그림 - 양소이

알라딘북스

 

 

 

예뻐지고 싶고, 잘생겨지고 싶은게 잘못인 걸까?

성형을 하고 화장을 해서 예뻐 질 수 있다면 해도 되지 않을까?

사람들도 못생긴 사람보다는 예쁜 사람에게 더 호감을 갖고 좋아하니까!

예뻐진다면 자신감도 생기고 다른 사람들도 나를 좋아해주니 정말 좋을 것 같다.

여드름과 작은 눈이 너무나 신경쓰이는 가온이의 변신.

토닥토닥 화장을 하면 작은 눈이 커다래지고

여드름은 감쪽같이 사라진다, 마술처럼!!!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날 바라보는 시선은??

나는 무엇을 위해 예뻐지고 싶은걸까?

왜 예뻐지려고 하는걸까?

나를 위한 아름다움은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왜?"

비판적 사고를 통해 나를 키우는 힘을 길러 볼 수 있는 책!

아름다울 미!

 미의 기준에 대해 비판적 사고로 진정한 미의 가치를 깨달아보자.

 

가온이는 돌아가신 아빠를 닮은 실처럼 작은 눈이 너무나 싫다.

유튜버 성나라 언니가 보여주는 화장하는 걸 보며

두 눈을 크게 그리고 울긋불긋 여드름을 가리기 시작한다.

학교 쉬는 시간이면 화장실에는 여학생들이 거울을 보느라 분주하다.

5학년 재량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제안한 "변신작전"

메이크업과 패션으로 변신해 자신을 마음껏 뽐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저다마 개성있게 꾸미고 런웨이를 한 후 간단한 자기소개를 한다.

평가시간을 통해 돌림편지에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적으면서

아이들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친구들의 반응은 비판적이여서

마음의 충격을 받긴하지만 그로 인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가온이는 자신의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깨닫게 될까?

 

 

 

우리 아이들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을 때 틴트를 발랐다.

빨간 입술을 만들면서 이리저리 거울을 들여다 보았었다.

친구들이 살짝살짝하는 색조화장에 갸우뚱하면서

화장을 하기 전과 화장을 한 후의 모습을 비교하며 어떤 것이 더

진정한 아름다움인지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었다.

점점 더 빨라지는 사춘기와 외모에 관심을 갖는 아이들을 보면서

부모로서의 대처와 역할에도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초4학년 딸아이가 책을 읽고 독서장을 썼다.

나름 자신의 외모에 관심을 갖고 살펴본 듯 하다.

아이의 고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대해 조금 갸우뚱하게 되었다.

특별한 날의 신부화장이나, 연예인들의 화장,

또는 얼굴을 다친 사람들을 위한 화장, 연극이나 영화에 필요한 화장과 분장등

다양한 분야에 화장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나의 본 바탕을 배제하고 겉으로만 보이는 미를 쫓다보면

나를 위한 아름다움이 아닌 남을 위한 아름다움을 만들 수 밖에 없다.

나를 먼저 사랑한 후에

나의 외모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 같다.

 

생각톡 무지개 시리즈남색은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

표지그림도 남색이며 가온이가 아빠로부터 받은 담요도 남색이고

꿈속으로 연결되는 문도 남색이다.

차분한 색깔인 만큼 이성적인 사고를 표현하기에 딱인것 같다.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무언가를 시작한다.

어른들의 관심과 지도가 없는 호기심은 나쁜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다행히도 가온이의 담임선생님은 아이들을 잘 관찰하고 이끌어주신 것 같다.

아이들의 관심을 인정해주면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스스로 생각하고 반성하고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주었기에

아이들 스스로가 변화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조건 "안돼!"라고 반대를 하기 보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초등학교 5학년!

사춘기의 시작을 알리면서 외모에도 관심을 갖게되는 시기인 만큼

나를 바로 알아갈 수 있도록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왜?"라는 의문을 항상 갖고 반대로 뒤집어 생각해 볼 수 있는

비판적 사고를 꾸준히 한다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 바른 생각을 해 보지 않을까?

비판적 사고를 어려워 한다면 부모가 먼저 "왜?"라고

질문을 던져 아이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무조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수용하기 보다는

거름망으로 한 번 걸러 생각해 보면 어떨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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