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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여행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25
팻 지틀로 밀러 지음, 엘리자 휠러 그림, 임경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0월
평점 :
글 - 팻 지틀로 밀러
그림 - 엘리자 휠러
옮김 - 임경선
위즈덤하우스
어느 날 갑자기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코로나로 인해 꼼짝달싹 할 수 없는 요즘은 특히나 여행이 그립고 간절하다.
붉게 물든 나무 숲길을 따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친구와 함께 멋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자전거를 타고 굽이굽이 길을 따라가면
멋지고 아름답고 환상적인 곳에서
즐거움, 행복, 만남, 설렘, 모험을 경험할 수 있고
반대로 이별, 그리움, 낯섬도 느낄 수 있다.
올 가을여행을 토끼, 부엉이와 함께 떠나가보자.
어느날 문득 계획없이 문을 열고 여행을 떠난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부엉이와 친구가 되어 함께 여행을 가게된다.
길고 긴 길을 따라 가면 알록달록 물든 숲도 나오고
노을에 빨갛게 물든 바다도 만나고
비 오는 날에도 여행의 즐거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반짝이는 밤하늘 아래 화려한 네온사인의 도시는
시끌벅적 활기차 보인다.
신나는 축제도 놀이동산도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아름다운 다리 위를 따라 바다위를 건너는 기분은 최고다!
즐거운 여행을 안내해준 길은 마지막 장소로 나를 안내한다.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바로 나의 집!
여행을 끝내고 나의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정말 행복하다.
즐거웠던 여행을 가만히 떠 올려보기도 하고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나의 집!
여행이 시작이 되면서 여행의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나의 집!
토끼가 간 길을 따라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여행은 언제나 설레고 즐겁다.
그리고 누구와 함께 가냐에 따라서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계획을 세워 여행을 가기도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토끼와 함께 여행을 떠난듯 그림에 쏙 빠졌다.
그림속 곳곳에 숨은 동물 친구들과 교통기관들을 찾으며
마치 차 안에서 바깥풍경을 관찰하듯 감상했다.
한바탕 산과 숲과 바다와 도시를 신나게 여행하면서
흥이 가라 앉지 않은지 엉덩이가 들썩이며 즐거워 했다.
"엄마, 이책 너무 신나고 좋아요.
절대로 구겨지지 않고 찢어지지 않게 할거에요.
읽고 읽고 또 읽을거에요. 완전 신나요."라며 좋아했다.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도 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 친구가 되기도 한다.
즐거운 일도 많지만 난감하고 어려운 일도 생길 수 있다.
다양한 길들이 나타나 흩어졌다가 모이기도 한다.
길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안내해준다.
하지만 어느쪽으로 갈지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다.
그 선택에 있어 울퉁불퉁한 길이 될 수 있고 평평한 길이 될 수 있다.
즐거운 곳으로 안내할 수도 있고 위험한 곳으로 안내할 수도 있다.
여기에서 길은 여행장소를 안내하기도 하지만
인생 길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여행의 종착역인 나의 집!!
즐거운 여행을 마무리하고 편히 쉴 수 있는 내 집이
역시 최고인것 같다.
문득 가족과 함께 갔던 여행들이 떠 오른다.
다음에도 또 가야지!
여행을 생각나게 하고 여행을 떠나고 싶게 하는
아름다운 그림의 [어느 멋진 여행]이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