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딱 젖었어!
에비 쿠슈먼 지음, 황석희 옮김 / 다섯수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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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에비 쿠슈먼

옮김 - 황석희

다섯수레

 

 

 

 

여기 비오는 걸 좋아하지 않는 동물친구들이 있다.

오소리, 토끼, 무스, 그리고 그중에서도 더~~ 비를 싫어하는 곰!

비를 싫어하는 이유가 뭘까?

이유만 알면 해결해 줄 수 있을텐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

 

무스는 열심히 훌라후프를 돌리는데 비가 와서 방해가 되는걸까?

하지만 비가 와도 무스는 허리, 엉덩이, 다리, 뿔로

어느 공간에서도 열심히 훌라후프를 돌린다.

그다지 비가 방해되진 않는것 같은데.....?

토끼와 오소리는 별 불평불만이 없어보인다.

시무룩하거나 화가나거나 뾰로퉁한 표정이 아니라

모두 곰의 눈치만 볼 뿐이다.

곰이 자신처럼 토끼와 오소리도 비를 싫어한다고

단정 지어버린 느낌이다.

 

비가 오는 날,

곰의 아이스크림 콘, 모래성, 캐시미어 스웨터 등

모든 걸 망쳐 놓았다.

그래서 곰은 화가 잔뜩 나서 비를 싫어한다.

우연히 무스의 훌라후프가 나무에 걸려 모두 힘을 합쳐 꺼내게 되고

친구들의 권유로 곰은 훌라후프를 돌리게 된다.

물웅덩이에서 찰방찰방 첨벙첨벙 참방참방 철퍽철퍽

훌라후프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된다.

친구들과 신나게 웅덩이에서 훌라후프를 돌리며 놀던 그 때

곰이 원하던 대로 비가 그치고 해가 떴지만

오잉? 오히려 곰이 맥빠진 모습을 하게 된다.

 

 

 

책을 읽던 막둥이는 비가 오면 우산, 우비를 써야

옷이 젖지 않는다며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스크림은 집에서 먹던가 우산을 쓰고 먹어야

녹지 않는다며 곰에게 말해주었다.

무스라는 새로운 동물에 대해 알게 되었고

화려한 훌라후프 묘기에 서커스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이든지 나의 것을 망친다면 속상하고 화가 날것이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 갖게 되면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 영향이 가게된다.

우연히 무스의 화려한 훌라후프 돌리기 덕분에

곰은 싫어하던 빗속에서 훌라후프를 즐길줄 알게 된다.

새로운 취미생활이 생겼다고나 할까?

허리, 양팔을 이용해 동시에 훌라후프를 돌리는

곰의 뒤태와 앞태의 모습에서 자신감과 즐거움이 가득하다.

 

곰이 즐거워 하는 모습에

무스, 오소리, 토끼의 표정 역시 밝아진다.

곰은 친구들에게 고마워 해야 할 것이다.

곰의 뚱한 표정과 행동에 친구들이 옆에 오지 않을 수도 있었다.

친구들 덕에 곰은 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었고

새로운 취미생활덕분에 건강을 챙기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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