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단비어린이 문학
권지영 지음, 안병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 권지영

그림 - 안병현

단비어린이

 

 

 

비밀의 숲엔 요정들이 살고 있다.

하지만 그 비밀의 숲에도 사람들의 영향이 미쳐 위험에 처한다.

인간과 가까이에서 살아가는 요정들!

대체 사람들이 어떻게 했길래 요정들이 위험해진걸까?

환경오염으로 인해 전세계의 자연이 파괴되고 있음을 우린 알고 있다.

자연파괴로 인해 그 피해는 부메랑이 되어 고스란히

인간들에게 다시 되돌아 오고 있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게 된 우리는 조금씩 조금씩

오염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미 파손된 자연은 예전처럼 회복될 수 없고

인간이 잊지 않도록 흉터를 남겨 놓았다.

우린 자연의 흉터를 보면서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대책도 마련하고 실천도 하고 교육도 받으면서 노력하고 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로 고통받는 동식물들을

우린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된다.

자연의 고통과 신음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 볼 수 있도록

[비밀의 숲]에서 요정 시은이가 찾아 온다.

숲의 요정의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나리의 학교에 시은이라는 예쁜 여자친구가 전학을 온다.

난감한 상황에 처한 나리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시은이가 마음에 든다.

시은이를 집에 초대해 인형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동물들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날 밤, 꿈인지 현실인지 나리 앞에 시은이가 평상시와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마녀에게 잡혀간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나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숲을 쓰레기더미로 뒤덮어버리고 시은이의 부모님과 다른 요정들을

잡아 간 마녀에게서 어떻게 구출해야 할까?

 

 

인간들과 가까이에서 살아가는 숲의 요정들!

숲이 쓰레기더미로 더러워지고

그걸 이용해 요정들을 납치한 마녀가 나타난다.

혼자 남은 시은이 혼자선 상대하기 버겁기 때문에

인간인 나리에게 나타나 도움을 요청한다.

비밀의 숲과 요정이 환상적이면서도 설레게 만드는 것 같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도 인간이고

그 환경을 지키는 것도 인간이기에

요정과 인간은 함께 문제 해결을 하게 된다.

 

이야기를 끝까지 읽으면서 뭔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1. 시은이는 왜 많은 아이들 중 나리에게 도움을 요청했을까?

나리가 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거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라는

어떤 연관성 없이 주인공이라는 이유로 연결지은 듯한 느낌이 든다.

 2.  마녀가 쓰레기로 숲을 더럽히며 위협을 하고 있다.

환경을 다룬 이야기인 만큼, 쓰레기로 요정을 공격하는 마녀에게

어떤 방법으로 맞서면 좋을까?

마법책의 주문을 이용해 마녀를 혼내주기 보다는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이용해 마녀를 혼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3. 환경오염이 주는 피해에 대해서

 시은이와 나리의 대화에서 잠깐 언급된다.

하지만 해결을 위한 방법들이 나오지 않아 조금은 아쉽다.

아이들이 읽기 때문에 환경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 몇가지 나왔다면

책을 통해 배우고 스스로 실천을 하지 않을까? ^^

작가님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가타부타 평가한다는 것은 쉽지않다.

다만 책을 읽고나서 느낀 내 주관적인 견해를 조심스럽게 적어 보았다.

 

낮엔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에너지를 주며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숲,

밤엔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주는 숲.

깨끗한 숲에서 요정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더 환경에 관심을 갖고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알려주어서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