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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 돼! - 레벨 1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임지형 지음, 정용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5월
평점 :
글 - 임지형
그림 - 정용환
미래엔 아이세움
이 책을 읽으면서 강준이의 마음에 이입이 되면서
나도 역시 빨간책의 궁금증이 생기면서 어떤 내용일지 읽어보고 싶어졌다.
다른점이 있다면 강준이는 책을 싫어하지만 나는 책이 좋다. ㅎㅎ
책을 싫어하는 강준이가 책의 세계에, 책의 달콤함에, 책이 즐거움에,
책과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이야기다.
아마 집에서 "책 좀 읽어라!!!"하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엄마에게
이 책이 주는 지혜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강준이는 여느아이들처럼 책을 멀리하고 게임과 핸드폰이 즐거운 아이다.
엄마가 백날천날 책을 읽으라고 침이 마르도록 말하지만
책을 돌 같이 여기는 9살 아이다.
어느 날, 엄마가 집에 있는 빨간 색 책 한권을 가리키며
"저기 있는 저 빨간색 책은 절대 읽으면 안된다." (p16)
한 번쯤은 그냥 넘어가지만 날이 갈수록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며 빨간책을 절대 읽지 말라하고
밤에 몰래몰래 웃으며 엄마와 아빠가 빨간책을 읽으니
대체 무슨일인지 강준이는 너무나 이상하다.
어느 날, 단짝친구 유민이와 길을 걷다가 유민이의 사촌형 동엽이를 만나면서
엄마가 읽지 말라는 빨간책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 본다.
엄마의 생각이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했던 강준이는
동엽으로부터 명쾌, 통쾌, 상쾌한 해답을 듣게 된다.
".....어른들이 청개구리니까 우리도 청개구리인 거지."
"준이네 어머니 말씀은 뭐냐? 그 책이 어마어마 하게 재미있다는 거지."(p30)
동엽의 논리정연한 설명 덕에 강준이는 점차 빨간책에 흥미를 갖게 되고
꼭 읽어보리라는 노력이 이어진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중간중간 난관에 부딪치며
강준이는 더 빨간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강준이는 읽지 말라는 빨간책을 읽게 될까?
동엽이가 강준이의 이야기를 듣고 씨익 웃는 장면에서
강준이 엄마의 의도를 알고 강준이가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그런건지,
아니면 개구장이 답게 어른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어른들의 마음을 알려주는 것인지 그 마음이 궁금했다.
빨간 책을 기어이 보고 말겠다는 청개구리 마음으로
동분서주하는 강준이의 애닳는 마음이 정말 재미있으면서
점차 강준이가 책의 세계에 빠져드는 과정이 보고 싶어
읽는 나도 눈을 책에서 뗄 수가 없었다. ㅎㅎ
집에 있는 책 뿐만 아니라 서점에까지 흥미를 보이는 강준이를 보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청개구리 심리 방법을 써 먹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개구리 심리 첩보영화,
작전명 -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돼!
아이가 달콤한 책에 빠져들게 만드는 어른들의 지혜로움,
친구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청개구리 심리를 이용하는 선한 영향력,
아이 스스로 책읽기 변화를 가져오는 재미 넘치는 책이다.
셋째가 너무나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책 내용만 읽은 줄 알았는데 "작가의 말"까지 꼼꼼하게 읽었나보다.
청개구리 심리를 이용한 과학 실험,
청개구리 심리를 이용한 책 읽기를 보고
아이도 청개구리 심리를 언니들에게 사용해 보고 싶은가 보다.
사춘기 두 언니들과 티격태격 아옹다옹하는 관계를
청개구리 심리를 이용해 관심을 받는데 사용한다고 썼다.
어떤 방법을 사용할지 궁금해 진다. ㅎㅎ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책을 꺼내어 읽어 보렴,
달콤한 책과 친구가 되어 보렴!! ^^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