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줄무늬 고양이
최하진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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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최하진

재능교육

 

 

 

 

 

밝고 환한 분위기의 노란 줄무늬를 가진 고양이!

그런데 노란 줄무늬를 가진 고양이가 한마리가 아니라고?

엄마, 아빠, 친구들과 이웃들 모두 노란 줄무늬를 가지고 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있는 고양이만 해도

색깔이 다르고, 무늬가 다른 고양이들이 여러 마리인데

쌍둥이들도 아니고, 개인만의 특별한 것이 전혀 없다니...

마치, 공장에서 똑같이 찍어낸 옷을 입고 있는 듯하다.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뭐지?

 

 

 

"우와, 고양이들이 다 똑같다!!"

노란 배경에 노란 줄무늬를 한 고양이들이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네마리, 다섯마리..... 우와!!!

어라? 그런데 노란색이 묻어 있는 붓을 들고 있는 아기 고양이 모습에

무언가 걱정이,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는 듯하다.

 

모두와 똑같은 노란 줄무늬를 하고 있어야

놀림을 받지 않고 비웃지 않을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나의 비밀을 감추었던 것이다.

이건 진짜 비밀이야.

절대 들키면 안되는 비밀!! 쉿!!!

그런데 어????

이러면 안되는데......  ㅠㅠ

 

 

 

 

남과 다르다는 건 어떤걸까?

감추고 싶고 걱정하고 고민해야 하는 걸까?

"나다움"을 찾지 않고 나다움을 당당하게 지키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한다면

결코 나답게 사는 삶은 없을 것이다.

 

어린 고양이의 마음 깊숙이 담아 두었던 비밀은

얼마나 무겁고 버거웠을까?

혹시나 우리 아이들 마음에도 숨기고 싶은 비밀은 없을까?

왜 엄마, 아빠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의 고민을 몰라줬을까?

혹시 나도 우리 아이의 고민을 모르고 있는 건 아닐까?

아기 고양이의 마음이 편안해지고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나 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란 줄무늬의 고민이 잘 해결되길 바란다.

 

 

 

 

"똑같다."라는 것은 왠지 튀지 않아 마음에 안정을 가질 수 있다.

"다르다"라는 것은 톡톡 튀는 재미와 활기를 느낄 수 있다.

이중에 과연 나의 선택은 무엇일까?

막둥이는 책을 읽으면서 고양이의 변화를 바로 알아챘다.

 

함께 온 활동지에 있는 고양이 세마리에게 특별함을 주었다.

열심히 그리고 색칠한 고양이 완성!!!!!

어때? 세마리 모두 특별해 보이지?

 

모든 고양이들이 노란 줄무늬를 한 건

누구의 강요도 아닌 나 자신 때문인 것 같다.

동글동글 무늬, 울퉁불퉁 무늬, 꼬불꼬불 줄무늬,

뱅글뱅글 무늬는 모두 멋진 나를 표현해 준다.

너는 어떤 무늬를 가지고 있는 친구니?

너도 소중하고 특별할 수 있어!!!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나다움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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