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화산 쫌 아는 10대 과학 쫌 아는 십대 11
이지유 지음 / 풀빛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그림 - 이지유

풀빛

 

 

 

 화산 지진은 자연재해, 재난을 유발하는 것들이다.

화산과 지진을 학문적으로 배우고 싶다, 궁금하다라는 호기심의 대상이기 보다는

공포의 대상이며 나에겐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달갑지 않은 손님들이다.

그런데 왜 우린 지진과 화산을 알아야 할까?

다른 나라에서만 일어나며, 나와 상관 없는 일이며

피부에 와 닿지 않아 멀게만 느껴졌던 지진과 화산이였다.

하지만 2016년 9월 12일 경북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일어났다.

그 뒤로도 여진과 함께 여러 곳에서 지진이 일어나

온 나라가 공포에 떨어야 하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지진과 화산을 주제로 영화들이 등장하고

학교, 어린이집에서 재난대비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대피요령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왜 지진과 화산이 일어나는 걸까?

지은이는 살아있는 지구에게 그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한다.

지구가 끊임없이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속도와 힘으로 움직이고 있기에

지진과 화산이 일어난다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어서 지구의 내부구조, 대륙이동설, 판구조론,

암석과 광물, 화산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륙의 모습이 한덩이였다가 각기 흩어졌다는

베거너의 대륙이동설을 통해 지구가 살아 움직임을 뒷받침한다.

이건 우리도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이라 금방 이해가 되었다.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암석과 광물이다.

지진과 화산, 지구의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쌓이고 쌓여 암석과 광물이 되었다.

물의 순환처럼 돌도 아주아주 오랜시간에 걸쳐 돌고 도는

돌의 순환을 겪고 있다는 것이 새로웠다.

밑으로 밑으로 가라앉아 마그마에 다시 돌아와 녹았다가

화산으로 다시 세상밖으로 나와 또 밑으로 밑으로 가라앉아

뜨겁고 뜨거운 마그마로 되돌아간다는....

광물의 특성에서 깨짐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런닝맨에서

멤버들이 돌을 하나씩 골라 서로 부딪쳐 단단함을 알아보는 게임이였다.

광물마다 갖고 있는 특성으로 분류하는 방법들이 다양함을 알 수 있다.

 

 옆에서 이야기를 하듯이 설명을 해 준다.

중간중간 지루해 할까 너스레도 떨며 친절하게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질문을 던지면서 독자로 하여금 배운 것을 기억하게 하거나

곰곰히 생각하며 내가 아는 지식들을 연결해서 스스로 답을 찾아내게 한다.

설명의 이해를 돕기 위해 표나 그림자료를 활용했다.

과학을 좋아하는 10대들을 겨냥해 과학교과 내용을 기반으로

지구에 대한 신비와 호기심을 자극시켜주었다.

또한 화산과 지진에 대비하는 요령도 소개하고 있어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도 한 번 읽고 금방 이해가 되진 않을 것이다.

1~6 챕터의 지구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천천히 귀를 기울여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