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심포니
댄 브라운.수잔 바토리 지음, 오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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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음악 - 댄 브라운

그림 - 수잔 바토리

옮김 - 오상진

시공주니어

 

 

 

와우, 이건 정말 최고다 최고!!!!

책도 읽으면서 음악도 듣고, 숨은 그림을 찾기도 하며

악기도 알아 볼 수 있는 다채로움을 즐길 수 있는 음악그림동화책이다.

지휘자 생쥐와 열아홉마리 동물들의 악기가 각각 무엇인지 살펴보며

귀깔나는 음악그림동화책 여행을 시작해 보자.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법]

하나, 동물들이 연주하는 악기들을 찾아라!

하늘, 땅, 바다에 사는 크고 작은 동물들이 하나의 악기들을 가지고 등장한다.

자신에게 맞는 악기들을 살며시 들고 나오는데 그냥 나오지 않는다.

첫장은 연주자 소개를 하듯 짜짠 나타고 그들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다음장에 다른 동물 연주자들을 소개 할 때 어느 틈에

자신의 악기를 들고 조용히 나타난다.

'내가 가진 악기 이름이 뭐게?' 하면서 말이다.

 

둘, 꿀벌을 찾아라!

아주 작은 노란 꿀벌 한마리가 여기저기에 숨어 있다.

아이들의 관찰력은 대단하다.

엄마보다도 더 재빠르게 찾아낸다.

그리고 그림 속엔 대문자 알파벳도 많이 숨어 있다.

알파벳에 대한 내용은 처음에 없었는데

 아이는 이 또한 금방 알아채고 숨은그림처럼 놀이로 활용했다.

뒤표지에 "숨은글자와 그림을 찾아보라"는 내용이 들어있는걸

뒤늦게 발견했다. ㅎㅎ

 

셋, 작가가 남긴 메시지를 찾아라!

동물 연주자에 대한 소개글을 읽고 나면

또 다른 메시지가 숨어 있다.

삶의 지혜, 용기, 희망, 자신감, 긍정적인 메시지로

읽는 사람의 마음이 단단해짐을 느낀다.

 

넷, 음악을 들으며 다 함께 쿵따따!

겉표지를 넘기면 댄 브라운이 작곡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있다.

다른 동화의 경우 QR코드를 찍으면 동화내용이 바로 나오는데

이건 무료 앱을 다운받아 들어야 한다.

핸드폰에 저장 되어 있으니 음악감상을 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

동물들의 생김새, 움직임을 연상시키는 듯한 음악을 표현했다.  

빠르기도 하고 느리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 감성적인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으니 눈과 귀를 통한 감상이

더욱 더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다.

 

 

책을 읽다가 백조가 나오자

"백조의 호수 춤 춰 볼께"하며 발레 동작을 했다.

가만히 앉아서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있기에 춤도 출 수 있었다.

동물들을 표현한 음악에 맞추어 아이가 동작을 하면서

표현력도 기르고 음악, 춤, 문학, 상상력이 샘솟는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아이의 춤을 관람하면서 책을 읽는데 느긋하게

시간적인 여유를 많이 두어야 했다.

 

 

 

 

악기 연주는 언제나 신이 난다.

누나들이 음악수업에서 악기 연주를 하는 걸 보고 따라서 하더니

"내가 연주해 줄께"하며 리코더를 꺼내와 "피피피~~~"하고

나름 손가락을 움직이며 숨의 길이로 "나비야"를 연주했다. ㅎㅎ

아마 이 책을 읽는 아이들 모두 춤을 추고 있거나

집 안의 악기들이 총 동원되어 연주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악기 이름이 궁금하면

앞표지 안에 있는 악기들 그림과 이름을 찾아보면된다. 

아는 악기도 있지만 생소한 악기,비슷한 악기는

찾아보면서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있었다.

지휘자 생쥐가 차례차례로 각각의 동물 연주자들을 소개하면

그 동물들의 음악도 각각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다다를 즈음에 짜잔!!!

지휘자 생쥐의 "탁탁탁" 신호에  맞추어 접혀진 페이지를 양쪽으로 펼치면

모든 동물 연주자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모두가 연주하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심포니를 들을 수 있다.

심포니 - 관현악을 위하여 작곡한, 소나타 형식의 규모가 큰 곡.

보통 4악장으로 이루어지며,

하이든이 시작하여 모차르트와 베토벤에 의하여 확립되었다.

(출처 : 국어사전)

 

클래식이라고 하면 지루한 음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아이들도 즐겁게 들을 수 있도록 동물들이 연주하는 듯한 음악이 곁들여지니

아이들 스스로 악기를 들어 연주하게 하고

춤을 추게 하는 마법같은 매력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재미있게 있는 방법이 여러개 들어 있어

여러차례 반복하며 읽어야 놓친 부분없이 꼼꼼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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