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전 - 여자도 몰랐던 내 몸 이야기 여자·남자 사전
니나 브로크만.엘렌 스퇴켄 달 지음, 매그힐 위네스 그림, 신소희 옮김 / 초록서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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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니나 브로크만, 엘렌 스퇴켄 달

그림 - 매그힐 위네스

옮김 - 신소희

초록서재

 

 

 

 

나는 나의 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같은 몸이지만 개인마다 다름을 인지 하지 못하고

그저 다른 사람이 말하는 거에 귀를 기울이며

내 이야기인것 마냥 받아들이는 것들이 참 많다.

내 몸에 대한 진실과 거짓은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누가 알려주지?

옷으로 가려진 나의 신체 일부에 대해 누군가에게 묻는게 참 곤란하다.

궁금한게 많은데 속시원히 알지 못할 때

[여자사전]을 읽어보자.

 

 

차례를 쭈욱 훑어보는데 사춘기 때 나타나는 2차성장부터

어른의 몸이 되는 과정에서 겪게되는 신체의 변화와 그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사용되는 여러가지 도구들에 대한 사용방법,

여자들이 갖고 있는 질병들과 음순의 겉고 속에 대해 자세히 나온다.

나도 모르게 겪게 되는 신체변화와 감정에 대해

정확한 인지를 하지 못하게 되면 스스로 예민해지고

주변사람들까지 힘들게 하며 서로 트러블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왜 이러지?'하고 의아해 하고 그냥 넘어간다면 어떻게 될까?

사춘기에 생기는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라는 원인을 알게 된다면

조금은 자신을 컨트롤하고 이해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생리를 시작하는 딸 아이가 당황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미리 알려주고 생리대 사용방법을 알려주었다.

파우치에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함께 골라주며

가족들이 모여 어른이 되어 가고 있음을 축하해 주면서

자신이 관심받고 축복 받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책을 넘기면서 보는 내 자신도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적나라한 그림들이 나온다.

내 몸의 일부인데 제3의 입장에서 바라보니 시선을 두기가 조금 어려웠다.

만약 그림이 아닌 사진이였다면 더 민망했을 것 같다.

이 책은 숨기지 않고 그대로 나의 몸을 보여주고 알려준다.

딸을 둔 엄마가 성교육을 하기에도 활용하기 좋고

여자인 엄마 역시 다시 한 번 내 몸을 알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좋은 것 같다.

 

 

 

내몸에 대해 잘 알았다면 그 만큼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소중한 만큼 내 몸을 아끼고 보호해야 하며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성인지를 올바르게 기를 수 있도록 성교육을 하고

성폭력으로부터 나를 보호할 수 있도록

대처방법도 잘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생리대 포장지의 물방울 표시가 있다는 것,

자궁 내막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

여러가지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질병들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은 자신의 몸의 변화 뿐 아니라 여러 감정들을 느끼게 되며,

성폭력에 대해 알려줄 수 있어 좋았다.

성스러운 여자의 몸에 잘못된 편견으로 성학대를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에 경악했다.

올바른 지식으로 나의 몸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며 사랑할 줄 아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적절한 시기에 해주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고 활용해 보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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