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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2 - 춘추전국편 ㅣ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2
페이즈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버니온더문 / 2021년 4월
평점 :
편저 - 페이즈
옮김 - 이에스더
버니온더문
중국의 오천년 역사를 모두 이해하기에는 어렵다.
그런데 재미있게 역사를 알려주는 책이 있다면?
귀여운 음식 이름을 가진 고양이 배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라면?
귀여움과 재미와 유머러스함으로 지루할 수 있는 역사에 조미료를 탁탁 쳐서
풍부한 맛으로 즐겁게 해준다면?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을 독자의 질문을 듣고 고민 한 끝에
만들어 낸 작품이다. 어려운 역사를 독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를 묻는
독자말을 지나치지 않은 덕에 만화로 완성하게 된 것이다.
춘추전국시대는 우리가 많이 들었던 시기다.
지은이는 춘추전국시대에 가장 핵심인물들 위주로 역사를 소개한다.
제환공은 자신의 목숨을 위협했던 적의 신하 관중의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의 측근으로 만든다. 언제 또 배신할지 모르니 옆에 두지 않을 것 같은데
정말 춘추오패가 될 만한 강단이 있다.
또한 오랜 시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위장술(?)로 충신과 간신을 가리는
인내심과 지혜로움도 갖추고 있었다.
왕이 되는 것이 순탄하지 않았던 패주도 있었다.
권력다툼으로 떠돌이마냥 이곳 저곳을 숨어다녀야 했다.
왕권다툼은 어느 나라나 똑같은 것 같다.
선망의 자리이면서도 목숨을 담보로 한 자리이다.
에휴, 간떨려서 못 읽겠다. ^^;
그나마 귀여운 야옹이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덕에 한장한장 재미있게 읽었다.
편집자의 말에는 인물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해 놓았다.
부록에는 역사의 연결고리로 알고 넘어가면 좋을 이야기 세가지를
간단히 설명해 놓았다.
여기서 제일 하이라이트! 배우들을 만나 볼 시간이다.
야옹이들의 프로필 - 000의 극장이다.
짧은 네컷만화에 배우들의 성격,특징을 잘 표현해 놓았다.
인간배우들의 프로필을 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다. 좋아좋아!
역사속에서 사자성어도 생겨나고
추측이 난무한 역사속 비밀도 정말 수두룩하다.
우리는 왜 지나간 역사를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할까?
무궁무진하게 앞으로 나아갈 우리 미래의 밑거름이자
우리의 뿌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귀여운 야옹이배우들 덕에 춘추전국시대를 즐겁게 만나볼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