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이야기, 안 했어요! 생각말랑 그림책
데이지 버드 지음, 마리안나 코포 그림,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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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데이지 버드

그림 - 마리안나 코포

옮김 - 손시진

에듀앤 테크

 

 

 

 

세마리의 생쥐 표정을 보아하니 분위기가 쎄~~ 하다.

어린 쥐가 "똥 이야기 안 했어요!"하며 아빠에게 얼른 말하는게

하지 말라는 걸 했나보다.

그치그치, 똥이야기는 더럽기도 하고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다.

하지만 어린 생쥐, 어린 아이들은 똥 이야기에 재미있어 하고

꺄르르르 좋아라 웃는데 어찌하면 좋을까?

아기 생쥐 두마리가 몰래몰래 하는 똥이야기를 들어보자.

 

 

 

아빠생쥐와 두 마리 아기 생쥐는 똥 이야기를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동물원으로 간다. 

하지만 똥에 관심이 많은지 두 마리 생쥐는 아빠 몰래

똥 이야기를 자꾸자꾸 하게 된다.

 

 생쥐들이 말하는 사물들의 똥은...

"우와, 정말 신기하다, 재미있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더럽지도 않고 냄새나지도 않는 재미난 똥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다양한 모양과, 색깔, 크기, 소리, 냄새의 오감을 표현한 똥들은

아기생쥐들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막둥이에게도

호기심과 재미와 상상력을 마구마구 일으켰다.

'정말, 이런 똥이 나오면 재미있겠다!'

'나는 어떤 똥이 나올까?' 하고 상상하게 만드는

이야기의 힘, 상상력의 힘!을 느끼게 했다.

직업에 따른 똥, 성별과 크기에 따른 똥,

동물들의 생김새와 특별한 능력을 닮은 똥,

이세상에서 무지무지 큰 똥!!!

다른것 같으면서도 같은 똥이 모여 하는 일도 알 수 있다.

 

결국 아기 생쥐들의 이 특별한 똥의 상상력을

아빠는 어떻게 멈추게 할까? ^^

아기 생쥐들의 상상력을 멈추게 됐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막둥이의 호기심, 관심은 더욱 커져버렸다. ^^;;;

 

에듀앤테크에서 나오는 동화는 항상 QR코드로 들을 수 있는

구연동화가 준비되어 있다.

엄마가 조근조근 이야기를 들려줄 때도 있고

실감나는 성우와 효과음을 맛깔나게 구연동화로 들을 수도 있다.

 

 

 

 

똥을 누는 모든 생물들의 신기하고 재미있는 똥 이야기!

아기생쥐들이 들려주는 똥의 상상력은 정말 최고다.

연계활동으로 똥은 어떻게 생기게 되는지

소화과정에 대해서도 간단히 이야기 나누었다.

 

똥 이야기 덕에 아이는 자신의 똥에도 관심을 가졌다.

대변을 보는 내내

"엄마 나 길쭉한 똥 쌌어!"

"엄마 쪼꼬만 똥 나왔어!"

"엄마 뚱뚱한 똥 나왔어!"

"엄마 똥냄새 나는데 물 한 번 내리고 싸도 돼?"

"엄마, 초코똥이야, 초코색!" 이라며

자신의 똥을 보고 했다. ^^;;;

나도 조만간 아빠 생쥐처럼

"똥 이야기 그만!!!!"하고 약속을 해야겠다. ㅎㅎㅎ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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