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대단히 엄청나게 웃긴 동물 친구들
알렉상드라 가리발 지음, 클로디아 비엘린스키 그림, 윤예니 옮김 / 키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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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알렉상드라 가리발

그림 - 클로디아 비엘린스키

옮김 - 윤예니

키움

 

 

 

 

엄청나게 큰 책을 보고 한 번 놀라고

귀여운 동물과 곤충들 그림에 두 번 놀라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패션과 행동에 세 번 놀라고

재미난 말로 동물들을 소개하는 글에 네 번 놀라는 책

몹시 대단히

엄청나게 웃긴

동물친구들

 

 

선명한 색감과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는 동물들을 보니

저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이는 하나하나 동물을 손으로 가리키며 이름을 말하며

관심을 보였다.

 

 

 

커다란 책의 표지를 넘기자 두 면 가득 곤충친구들이 나온다.

봄인 듯 푸르름과 알록달록 꽃들이 핀 길을 따라 가다보면

많은 곤충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꼬불꼬불 기다란 길을 따라가며 만난 친구들의 이름을 듣고 따라 말하고

곤충들 생김새를 관찰하고 대화형식의 짧은 글을 읽으니

곤충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엄마, 이건 뭐야?"

"이, 머리에 사는 이라고해. 우리몸을 해롭게 하니 좋은 곤충은 아니야!"

옛날에만 있을법한 이가 요즘 책에 나온 이유,

요즘에도 이가 생기기 때문일까?

으~~ 정말 생각만 해도, 보기만 해도 간질간질 해지는 것 같다.

조그만 조그만 곤충들을 만나고 나니

놀이터로 공원으로 나가서 찾아보고 싶어진다.

 

 

 

이 책엔 테마별로 곤충, 동물들이 나온다.

작고 귀여운 곤충, 커다란 동물, 까망이와 하양, 알록달록한 동물,

하늘을 나는 동물, 바닷속 동물, 재밌고 웃긴 동물,

무서운 동물, 농장에 사는 동물들이 나온다.

기준 정하기가 애매모호한 테마도 있지만

작가의 기준을 존중하며 읽었다.

 

바람 타고 어딜 가리? 말똥가리! (본문 중)라는 글에서 말장난도 볼 수 있고

날개달린 새들이 등장하는 곳에 커다란 귀를 펄럭이며 코끼리가 등장해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며 쏠쏠한 재미를 준다.

펠리컨의 부리 아래의 큰 주머니를 마치 자동차, 비행기라도 된 양

물고기를 태웠다는 표현이 상상을 하게 만든다.

먹잇감이 된 물고기를 현실과는 다르게

승객으로 만들어버리는 동화책의 위력이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

 

 

몹시, 엄청나게 웃긴 동물과 곤충들을 만나면서

나와 아이는 기분 좋은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몸집이 크든 작든, 성질이 온순하던 사납던,

땅, 물, 하늘에 사는 200종이 넘는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컬러풀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고

시끌시끌, 유쾌발랄한 분위기 속의

개구쟁이 같은 친구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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