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 미디어로 보는 차별과 인권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8
태지원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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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태지원

자음과 모음

 

 

 

 누구나 불편함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 불편함을 꺼내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고

해결해야 할 불편함이기 때문이다.

은연중에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 당연함에서 생각했던 일들이

이젠 불편한 일들이 되어 너도 나도 목소리를 내어 말하게 된 것이다.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지후와 지담이가 드라마를 보던 중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이상한 법칙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삼촌은 아이들에게 미디어를 통해 본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1장 - 미디어로 본 기회의 불평등 이야기

2장 - 미디어로 본 양성평등 이야기

3장 - 미디어로 본 사회적 소수자 이야기

4장 - 미디어로 본 빈부 격차 이야기

5장 - 미디어로 본 인종차별 이야기

6장 - 미디어로 본 인종차별 이야기

7장 - 미디어로 본 외모차별 이야기

 

 미디어를 통해 우린 불편한 이야기들을

같은 시각, 같은 생각으로 당연하게 봐 왔었다.

능력있는 직책에 재벌 2세라는 부와 멋진 외모에

가슴설레고 대리만족하는 시청자들도 많았을 것이다.

남과 여라는 관계를 벗어나 다른 관계를 맺고자 하는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대다수의 시선은 아직까진 곱지 않다. 

인종차별, 외모지상주의, 부의 차별, 남녀평등은

서서히 생각을 바꾸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젠 그 불편하고 이상한 법칙들이 자꾸 손에 박힌 가시처럼

신경쓰이게 되었고 아프다고 말하고, 박힌 가시를 빼내려고 노력하듯이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이루어졌다.

 

 6장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해주듯 들려주는 삼촌의 이야기는

술술술 읽혔다. 게다가 통계자료나 사진자료가 함께 있어서

신빙성도 있고 이해하기가 쉬웠다.

우리가 무심코 웃어넘기거나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상황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공평하지 못함을 일깨워 주었다.

우리가 많이 들었고 접했던 주제들이지만

여러가지 시각에서 바라 보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문제점을 꼬집어 지적하면서 질문을 던지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일이고 생각이 변화해야 할 일임을 알려준다.

 

 더 알아보기에는 좀 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가 생각 못했던 부분을 알게 되고

질문을 던져주어 나는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는지

고민을 해 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부록에는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는 토론]이 나온다.

주제를 두고 찬반 입장을 읽을 때 생동감이 느껴지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아이들과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이상한 법칙들을 만들어 냈던 미디어가

이젠 차별과 인권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던 평등 형평이 점점 수평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변화를 가져 올 것임은 분명하다.

우리가 보는 것, 듣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이젠 미디어를 볼 때 비판적인 시각으로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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