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선거 세계 작가 그림책 21
다비드 칼리 지음, 마갈리 클라벨레 그림, 김이슬 옮김 / 다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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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다비드 칼리

그림 - 마갈리 클라벨레

옮김 - 김이슬

 

 

 

 

음흉하게 웃고 있는 늑대의 모습에

양, 돼지, 닭, 생쥐가 환호하고 있다.

선거라면 늑대가 후보로 나섰다는 말인데

이 순진한 유권자들 괜찮을까?

아무래도 늑대인게 걱정이되지만

모두가 평화롭게 지낸다면 괜찮겠지???

 

선거철이 다가오면 후보자들은 공략을 내세워

선거운동을 하며 자신에게 한표를 투표하도록 노력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의 말에 귀기울여 들으며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일군을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동물농장이 후보자들은 과연 누구이며

어떤 공략으로 농장의 대표가 될지 궁금해진다.

 

 

 

 

농장의 대표자가 되기 위해

 돼지 피에르, 암탉 잔느, 생쥐 형제, 늑대 파스칼이 후보로 나왔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만나 본 파스칼은

너무나 말끔한 외모에 친절하고 똑똑하고, 말도 잘하며, 다정한 모습에

농장의 동물들은 모두 파스칼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어머나, 보여지는게 다가 아닌데....

진정한 농장을 위해 일할 대표를 뽑고 싶으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선택해야해!'

 

 

 

드디어 선거날이 오고 농물농장 친구들은 차례차례 줄을 서서 투표를 시작한다.

투표가 끝나고 개표를 한 결과... 두두두두두

당선자는 바로, 파스칼!!!!!!!

새로운 대표자가 당선되면서 농장은 축제분위기가 된다.

'농장 대표자 파스칼이 농장을 위해, 동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할텐데...

자신이 내건 공략을 꼭 지켜야 할텐데...'

 

어머나? 그런데 농장에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양, 닭, 생쥐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동물들이 화가나기 시작한건 안일한 농장대표 파스칼의 태도때문이다.

과연 사라진 동물들은 어떻게 된 걸까?

파스칼은 진정한 농장의 대표자가 될 수 있을까?

 

 

 

선거는 매년 있는 것이 아니다.

적정 기간동안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들이

임기를 충실히 수행하고 나면

새로운 일꾼을 뽑게 되는게 선거이다.

나라의 대통령, 우리 시의 시장, 우리 구 구청장 등 대표자를 뽑기 위해

유권자들은 정확히 판단하고 매의 눈으로 후보자들을 살펴봐야한다.

소중한 한표를 꼭 행사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늑대의 선거를 통해

대표자를 뽑는 과정, 대표자를 선택하는데 가져야 할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

대표자가 잘못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권리등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반대표, 학년대표, 학교대표를 뽑는다.

어른들의 선거 못지 않게 공략도 내세우고, 선거운동도 하며

표를 얻기 위해 노력을 한다.

전교생은 후보자들의 성품을 나름 판단 하며

대표자가 되었을 때 자신의 책임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해 본다.

초등학생때부터 선거, 투표를 경험하게 되면서

올바른 대표자를 뽑을 수 있는 판단력을 기르게 된다.

또한 후보자를 경험하면서 선거 준비과정도 알게 되고

선거 전과 선거 후가 변함없이

자신의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갖고 충실해야 함을 알게 된다.

 

우리들의 선거를 날카롭게 풍자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배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선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의 권리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2021년 4월 7일(수) 재보궐 선거날에 해당 지역의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꼭 투표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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