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토끼는 나다운 게 좋아 토토의 그림책
큐라이스 지음, 황진희 옮김 / 토토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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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큐라이스

옮김 - 황진희

토토북

 

 

 

 

'흠, 똥뱃살을 좀 빼면 나도 날씬하고 다리 길쭉한 모델 같겠지?'

듬직한 대장 토끼에게 다이어트 미션이 시작 됐다.

누구나 다이어트는 평생 함께 하는 일 중의 하나이지만

쉬울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 다이어트다.

과연 대장 토끼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게 될까?

 

 

 

 

어느 날, 대장 토끼는 멋진 스타를 보고

"나도 저렇게 날씬하고 멋진 토끼가 되고 싶어." (본문 중)라고 말한다.

대장토끼의 충성스런 부하 파파로, 푸푸로, 포포로가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열심히 도와준다.

 

레몬디톡스 다이어트, DASH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간헐적 다이어트, 키토제닉 다이어트등 정말 익숙한 다이어트들이 가득한데

대장토끼의 다이어트 방법은 뭘까?

아니, 이건 정말 목숨걸고 하는 다이어트.. 으드드드... 무섭네!

정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대장토끼의 다이어트를 시키는데

과연 날씬하고 멋진 대장 토끼가 될 수 있을까?

부하들의 충성심과 노력을 알고 있어서인지

대장토끼는 불평불만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한다.

한번쯤은 NO!라고 외치거나 화를 낼 법도 한데

전혀 이의제기하지 않고 호통을 치지 않는 것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

 

 

대장 토끼의 다이어트로 누군가는 성공과 만족감을 얻지만

누군가는 홀쭉홀쭉 말라비틀어지고 병이났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얻은 결과가 값질까?

다른 사람의 멋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과연 나다움일까?

물론 상대방의 좋은점을 따라하고 모방하는 것에서

나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다.

그런데 나의 본 모습을 남기지 않고 몽땅 바꿔버리려 한다면

나는 나가 아니고 나다움은 사라져 버릴 것이다.

 

 

 

 

대장토끼의 말 한마디면 무엇이든지 충성을 다하는 세마리의 토끼 부하들의

브로맨스 같은 따스함과 감동이 느껴지는 이야기다!!

그 어떤 불평불만도 없이 대장을 위해 헌신하는 부하들의 모습과

부하토끼들의 떠받듬을 당연한 듯 받아들이면서도

그들을 아끼고 위하는 무뚝뚝함에서 묻어나는 대장의 포스가 느껴진다.

 

배고픈 토끼들이 먹는 음식을 보고

"엄마, 색깔이 없어. 먹어도 맛이 없을 것 같아."

대체 토끼들이 어떤 음식을 먹는거지?

골고루 잘 먹어야 키도 쑥쑥 크고 건강해질텐데....

 

멋진 사람들은 항상 나의 눈에 띄고 닮고 싶어진다.

무작정 다른 이를 따라하는 변화가 아니라

나 다움을 만들어가는 변화가 함께 있어야 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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