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를 입은 수탉 생각말랑 그림책
제시 밀러 지음, 바바라 바코스 그림, 김은재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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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제시 밀러

그림 - 바바라 바코스

옮김 - 김은재

에듀앤테크

 

 

 

 

" 멋쟁이 수탉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청바지 입고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한손을 허리에 척, 한손은 머리 위로 높이,

살짝이 눈 내리깔고 탱탱한 엉덩이를 뽐내며

청바지 입은 수탉이 위풍당당하게 걸어간다.

 

'아니, 멋진 청바지 입은게 뭐 어때서?'라고 본인은 생각하지만

아무도 옷을 입지 않은 동물들이 보기에 수탉은 정말 우스꽝스러울 뿐이다.

남의 차가운 시선과 비난하는 말에 상처를 입게 된다.

하지만 멘탈이 강하고, 자기암시, 자기 컨트롤을 잘 한다면?

수탉은 처음에 동물들의 구경거리가 된 것에 부끄럽고 창피해 달아나지만

곧 거울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 봄으로써 자신감을 얻게 되고,

남의 시선, 남의 생각이 아닌 나의 생각에 중점을 두게 된다.

 

남과 다르다고 해서 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예전에 이런 광고가 있었다.

"모두가 YES! 할 때 나는 NO!"

그렇다. 나는 생각을 NO라고 해놓고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

다수의 의견을 따라가는 것이 진정 옳은 걸까?

다른 동물들이 모두 청바지 입은 수탉이 이상하다고 놀렸지만

수탉은 남과 다른 도전을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즐거움과 자신감, 나의 장점을 찾게 되었다.

 

수탉의 강한 자신감이 걱정과 두려움을 떨쳐냈고

결국 다른 동물들의 시선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도전에 대한 기대감 - 기쁨 -  슬픔,걱정,두려움

 - 자신감과 용기- 새로운 도전

 

수탉의 감정변화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택배로 받아 본 수탉이 오픈을 하면서 청바지에 감탄하는 장면은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내가 산 물건이 무엇인지 다 알면서도 기대되고 설레고

오픈했을 때 그 즐거움이 잘 나타난다.

청바지를 입은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 충만한 수탉이 멋졌다.

또 다른 멋진 옷을 구매하기 위해 쇼핑하는 진지한 수탉모습에

봄이 왔으니 나도 옷 좀 구경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는 파란색 바지여서 너무 좋다고 한다.

월요일에 어린이집 갈 때 수탉과 똑같은 바지를 입고 갈거란다.

조만간 입고 갈 옷은 자신이 코디할 것 같다. ㅎㅎ

 

 

에듀앤테크에서 나오는 동화들은 모두 QR코드동화구연을 들을 수 있다.

역시나 책장을 넘기자마자 QR코드를 보고 구연동화를 들려달라고 했다.

엄마가 옆에 없어도 책넘기는 소리에 맞추어 책장을 넘기며

열심히 구연동화를 들었다.

그다음엔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을 들었다.

 

다른 이들은 아니라고 해도 내 소신껏 밀고 나갈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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