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일제강점실록 1 - 1910년부터 1920년까지 만화 실록
박영규 지음, 양석환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 박영규

그림 - 양석환

웅진주니어

 

 

 1919  나라를 위해 우는 통곡소리도 들리고, 악랄한 무력통치에 탕탕탕 총소리도 들리고,

무지함 때문에 재산도 나라도 어이없이 빼앗겨 흐느낌도 들린다.

빼앗기고 짓밟히고 고통과 설움,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은 후에야 비로소

정신이 하나가 되고, 몸이 움직이고, 머리가 깨어나면서

"대한만국 만세" 소리가 울려퍼지게 되었다.

또한 주권을 되찾고자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나라에 바치며

추위와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낫을 들고 총을 들게 된 우리 백성들이다.

 너무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일제강점기 시대를 3권으로 소개한다.

1910년 ~ 1920년까지 1권

1921년 ~ 1930년까지 2권

1931년 ~ 1945년까지 3권으로 나뉘어지며 나는 그 첫번째를 읽었다.

 

<차례>

일본의 불법적인 강제 병합과 식민지가 되기 시작한 시기부터

백성들의 고통과 독립군들의 피눈물나는 항일투쟁이 시작된다.

제1차 세계 대전을 통해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를 선포하고

이로 인해 식민지인 우리는 힘을 얻게 되면서

우리의 일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삼일운동이 일어나고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탄생되고

영화로도 나온 봉오동과 청산리의 대승으로 마무리한다.

 

<주요 인물 소개>

 1910년대 뜻깊은 업적을 남긴 독립운동가,

나라의 임금으로서  힘없이 휘둘려야 했던 무능력함,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나라를 판 매국노와

잔인했던 일본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1910년대 세계는?>

우리나라의 주권을 빼앗기고 일제식민통치를 받게 된것은

세계 여러나라와 그물처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다시 일어서고 독립을 외치게 된 계기도

여러 나라의 상황과도 연결되어 있다.

역사를 공부할 때 이웃나라와 연관을 지어 살펴보면 이해가 더 잘 된다.

 

<1910년 이전의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라는 시대를 보여주기 전에

왜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는지 그 앞 시대를 간단히 설명해 준다.

생선의 몸통만 보는 것이 아니라 머리와 꼬리까지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보는데 도움을 준다.

 

<일제강점실록 1권 내용>

일본이 강제로 우리나라를 집어 삼키는 동안 우리 백성들은

속수무책 당할수밖에 없었다. 무지함, 어리석음 때문에

어린아이 사탕뺏기듯이 주권, 땅, 민족의 얼 등

모든것을 빼앗기고 설움과 고통, 학대를 받는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민족 자결주의가 선언되면서

독립의 열망이 커지면서 3.1운동이 일어나게 된다.

독립을 꿈꾸는 백성들에게 일본은 총칼을 겨누며 더 악랄한 짓을 일삼았지만

백성들의 투철한 정신을 꺽지는 못했다.

전투를 하고 이기고 앙갚음을 하며 반복되는 일들이 계속 이루어지게 된다.

패전에 대한 일본의 앙갚음으로 간도지역의 학살이 일어나게 되고...

그 뒤를 이어 2권, 3권도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일제강점기, 이것이 궁금해요>

책 내용엔 나오지 않는 궁금한 1910년대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 수 있다.

조선을 마음대로 통치했던 총독부에 대해 알려준다.

1910년대 국내, 국외에 있었던 일들을 시기별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우리의 뼈아픈 역사임이 분명한 일제강점기!

씻을 수 없는 상처이면서도 잊지 않고 기억하며 되새겨야 하는 아픈 역사이기도 하다.

그런 슬픈 역사를 만화로 그리고 아이들에게 읽힌다?

뭔가 가벼워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대대손손 기억해야 할 우리의 역사를 알려주고 관심을 갖게 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은이는 정보 만화 구성을 선택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역사에 흥미를 주기 위해 만화로 표현해

읽기 쉽고 만화 컷을 따라 시대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역사적 주요 인물, 사건, 세계 정세도 별도로 구성해 놓아

역사 심화 학습을 할 수 있다.

 

 

 영화를 봐도, 책을 읽어도, 정보 만화를 봐도

일본인들의 그 얍삽한 이미지는 한결같다.

생김새만큼 하는 행동도 참 비겁하고 야비하다.

그들의 후손들 또한 조상들의 그 비겁함을 부끄러워 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 또한 나약함, 무능력함, 무지함에 눈앞에서 모든 것을 빼앗겼다.

빼앗은 사람만 탓하기 보다는 나의 안일함, 준비하지 못함,

배우지 못함도 반성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 백성들은 잘못을 깨닫고 나라를 되찾고자 소중한 목숨도 내놓는다.

이름도 남기지 못하고, 뼈조각 하나 가족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수많은 이들이 있었기에 우린 독립의 그날을 맞이하게 되었고

오늘날 빛나는 우리가 있게 된 것이다.

책을 책으로만 읽고 그치는 것이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를 함께 생각할 줄 아는 힘을 가져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