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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읽는 책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1년 2월
평점 :
엮음 - 미리내공방
정민미디어
' 화장실에서 읽는 책' 하면 짧은 유머집이나 4컷 만화등이 생각난다.
볼일을 보면서 지혜, 명언, 유머를 즐길 수 있는 책을 읽어보자.
화장실에 책을 읽는 인증샷을 찍을 순 없으니
화장실을 상상하며 거실에서 읽었다. ㅎㅎ
[PART 1 지혜]
智慧 - 삶의 경험이 풍부하거나 세상이치나 도리를 잘 알아 일을 바르고 옳게 처리하는
마음이나 두뇌의 능력, 슬기
知慧 - 사물의 도리나 선악 따위를 잘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 슬기 (출처 - 국어사전)
한자에 따라 지혜의 풀이는 조금 다르지만 그 내용의 뜻은 유사하다.
삶을 살아가면서 모든 일을 겪고 깨달음을 얻긴 어렵다.
해결방법이나 위로는 모두 경험자의 연륜에서 얻어지는 깨달음을 바탕으로
쌓이고 쌓여 우리가 전해 듣고 읽으면서 이해하게 된다.
고난이 닥쳤을 때, 좌절되고 슬플 때, 위로가 필요할 때, 실수를 했을 때,
어리석을 때, 자만할 때, 이기적일 때 조금이나 희망을 갖고
일어서고 걷고 뛰어갈 수 있도록 어루만져주면서도
단호하게 가르침을 주며 깨닫게 해주는 것이 지혜가 아닌가 싶다.
사람은 누가나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는 것 같다.
꼭 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알듯이 경험을 해야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된다.
어리석음으로 후회를 하지 않도록 삶의 노하우가 담긴 지혜를
나의 지혜로 만들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PART 2 명언]
名言 - 사리에 꼭 들어맞는 훌륭한 말 (출처 - 국어사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인들이 남긴 말은
단 한줄에도 뼈가 들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명언들을 알기 쉽게 해석해 놓고
글자크기를 크게 해 눈에 확 띄게 하거나
그림으로 포인트를 주어 알기 쉽게 해놓았다.
내 삶의 모토가 될 수 있는 명언을 한 두개쯤 머리에 가슴에
새겨놓는다면 많은 힘이 될 수 있다.
말의 힘을 느끼고 좋은 결과를 줄 수 있는
나만의 명언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PART 3 유머]
유머 - 남을 웃기는 말이나 행동 (출처 - 국어사전)
웃음 없이 산다면 어떨까?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 때보다 웃는 횟수가 훨씬 적다고 한다.
삶의 활력이 될 수 있고 에너지가 되어주는 웃음으로
그 동안 웃지 못했다면 마음껏 웃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개그처럼 그냥 한 번 웃고 넘어가기엔
뼈때리는 여운이 남는 유머들이다.
성별에 따라, 계층에 따라, 세대간에 따라, 종교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서로의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차이와 이해가 웃음을 만들기도 하면서
한 번쯤은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화장실에서 읽는 책이라고 해서 얕잡아보지 말고
짧막짧막한 글 속에서 배움과 재미를 발견해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