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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헌터 - 백터와 배키의 오싹한 바이러스 일지
분홍돌고래 지음, 윤영철 그림, 이재갑 감수 / 토리아트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글 - 분홍돌고래
그림 - 윤영철
의학감수 - 이재갑
토리아트
바이러스는 현재로 볼 때 참 밉고 혼내주고 싶은 존재이다.
코로나 19바이러스로 일년동안 정말 전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바이러스 헌터라는 제목을 보고
바이러스는 모두 제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근데... 이게 바이러스야?
뭔가 요상하면서도 무섭기도 하면서 이 깜찍함은 뭐지?
이러면 곤란할 것 같은 이 존재감의 매력에 빠질 것 같다.
이 책엔 24개의 바이러스가 등장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존재하는 바이러스다.
완전히 사라진 바이러스도 있고
여전히 살아남아 우리를 괴롭히는 바이러스도 있고
백신이 있는 것도 있고 여전히 백신이 없는 것도 있다.
바이러스마다 발생한 지역,
감염경로, 생김새, 증상, 치료법이 조금씩 다르다.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로
새로운 변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참 섬뜩해진다.
이 책의 바이러스는 발견된 시기나, 지역등 그 어떤 기준 없이
자유롭게 나열되어 있어 목차가 없다.
순서대로 읽어도 되고 궁금한 바이러스부터 찾아 읽어도 된다.
그림작가 윤영철이 그린 바이러스는
실제 바이러스 모습에서 특징을 본따 선명한 색감으로 재탄생된 캐릭터다.
바이러스 리스트만 쓱 훑어봐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바이러스일 것이다.
어제 우리 막둥이도 기본접종을 맡고 왔기에 익숙한 이름도 있었다.
실제 바이러스 모습은 기억 못해도 재탄생된 바이러스 캐릭터는
생생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바이러스 헌터로 나선 배키와 백터의 활약을 볼 수 있으며
바이러스 일지를 통해 바이러스가 주는 영향과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을 화면가득채운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바이러스 특징, 사진, 증상, 예방법, 치료법,
치사율, 전염도 잠복기간, 백신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놓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왔던 바이러스 이름들을 "아기 건강 수첩"에서 볼 수 있다.
과거에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 넣었던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이젠 백신이 나온 것들이 있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면 미리 국가에서 지정한 기본접종을 때마다 하고
개인적으로 선별접종도 추가로 맞을 수 있다.
덕분에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아이나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환경오염등으로 새로운 바이러스들이 나오고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한다.
2020년을 힘들게 했던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하루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귀여운 캐릭터로 친근감이 들게 한 책이였지만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돕게 한 것이니
그 무서움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