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 행복한 장애인 미래로 가는 희망 버스 5
김혜온 지음, 원정민 그림 / 분홍고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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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혜온

그림 - 원정민

분홍고래

 

 

 

미래로 가는 희망버스 시리즈 5번째

[행복한 장애인]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비장애인과 방애인, 장애우라는 말은 이름부터가

어떤 선을 그어 놓고 다름을 선명하게 만들어 놓는다.

단지 몸이 불편할 뿐, 남과 다를 뿐인데

나에게 어떤 해를 끼치는 것도 아닌데

보는것만으로도 눈살을 찌푸리거나 부정의 몸짓을 하는 이들이 많다.

솔직히 나도 주저없이 안아주거나 가까이 하는 것은 자신이 없다.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사고방식이라도 바르게 갖게 된다면

그들에게 불편함은 주지 않을 것 같다.

 

 

 

6학년이 된 강민이는 편마비로 오른쪽을 사용하지 못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솔비와 짝꿍이 되면서 왠지 불편한 마음이 든다.

솔비를 도와줌으로써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참아야 하기에 화도 난다.

존재를 알지 못했던 장애를 가진 삼촌을 만나게 되고

희망이와 함께 희망버스를 타고 과거 여행을 하게된다.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사회의 음지로 쫓겨나

그 어떤 인권을 갖지도 못하고 주장하지도 못한채

숨죽이며 설움을 받고 사는 장애인들을 보게 된다.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투쟁과 희생을 통해

점차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가 하나둘씩 만들어져갔다.

삼촌 역시 긴시간 동안 시설에서 외롭게 보내고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와 행복을 포기해야만 했다.

하지만 삼촌은 배움과 도전, 나를 위한 목표가 있었기에

과감히 사회로 나왔다.

그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가족과 사회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했다.

 

 

 

미래로 가는 희망버스 이름처럼

미래에는 장애인들이 각각 다르게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기계와 도구, 환경들이 모두가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솔비를 도와주고 삼촌의 아픔을 지켜보고 응원해주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거쳐

장애인들의 아픔을 보고 점차 밝게 변화되는 미래를 본 강민이는

장애인에 대한 생각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물론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함께 의지하고 도와주며 살아야 할

친구, 가족, 이웃임을 알려준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가끔 지적장애를 가진 친구이야기를 할 때가 있었다.

수업을 할 때나 놀이시간에 방해를 받고 불편했던 일들을

투덜거리기도 했다.

이젠 행복한 장애인 책을 읽었으니

나의 친구를 조금은 이해하지 않았을까 싶다. ^^

 

뒷부분엔 이책에 나오는 내용을 모두 요약한

[우리의 과제] 부록이 있다.

함께 읽어보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장애인이 될 수 있도록

행복한 미래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도록 노력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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