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생명과학 콘서트 - 미생물에서 공룡까지 생명에 얽힌 놀라운 과학 이야기 10월의 하늘 시리즈 7
안주현 외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은이 - 안주현 외 8명

청어람미디어

 

 

 생명이라는 것은 먹고, 숨쉬고, 생산하고, 번식하며

살아있는 모든 동식물들을 말하는 것이다.

생명과학은 알겠는데 "10월의 하늘"은 왜 있고 "콘서트"라는 말은

왜 있는 걸까?하고 궁금증이 생겼다.

 

 전국 중소도시 도서관에서 십대들을 위해

과학에 즐거움을 주고자 열리는 과학강연회이다.

경이로운 체험을 통해 과학에 흥미를 주고 과학을 꿈꿀 수 있도록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

십대들을 위한 이런 멋진 과학 강연회가 매년 10월, 도서관에서 있었다니!!!

내년 10월에는 잊지 말고 꼭 도서관을 찾아 강연회를 들어보거나

코로나가 계속 지속되면 온라인 강연을 한다니 꼭 들어 봐야겠다.

 

 생명과학에 관한 도서로 그 분야도 세세하게 나뉘어져 참 다양했다.

살아있는 동물, 곤충, 미생물, 게다가 과거의 멸종동물인 공룡에 대한

이야기가 9명의 생명과학자들이 알기 쉽게 들려준다.

초파리 연구는 생물학에서 다루며 우리가 중고등학교 때 생물시간에 배운

XY염색체, 교배로 인한 세대간의 돌연변이 실험이 나와 있어 익숙했다.

이 작은 초파리의 실험을 통해 손상된 유전자의 원인을 파악해

인간의 질병이나 유전자 변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니 고마울따름이다.

 

 동물행동학도 많이 들어 본 것이다.

각인효과로 갓 태어난 새끼들이 처음 본 것을 엄마로 여긴다는 것이다.

동물들의 사이에서 사회성이 좋은 들개 이야기에선

험난한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다른 동물들과 사이가 좋아야

홀로 되었을 때도 살아 남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사회랑 똑 같다. 혼자서는 살기 힘든 세상, 더불어 살아야 함을 우린 안다.

무리지어 살아가는 코끼리 역시 끈끈한 유대관계가 있음을 죽음 통해 알 수 있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죽음을 슬퍼하고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내는 아픔은

같은 것 같다. 동물의 이런 행동을 통해 배울점이 참 많다.

 

 미생물을 연구하는데 똥을 연구하는 것이 있다니!!!

우리의 장 안에 약 40조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단다.

유익한 미생물이 많을수록 몸이 건강하고 날씬하다고 할 수 있다.

여자들의 평생 숙제인 다이어트!!

운동하고 굶기도 하고 식단조절도 하고 다이어트보조제도 먹기도 하며

끈임없이 다이어트 도전을 한다.

그런데 물만 먹어도 살찐다는 사람, 먹어도 먹어도 허기진 사람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장속에 있었다.

바로 뚱보균!!!

실험을 통해 비만을 막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라는 미생물을 발견했다니

얼마나 희소식인가!!! 간편하게 약으로도 복용할 수 있게 연구중이니

여자들에게 얼마나 희소식인가!! ^^

이 작은 미생물이 우리 뇌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니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렇게 실험 사진이나 연구자료등을 제시하면서

생명과학의 다양한 분야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생명을 다루는 분야인 만큼 이런 열정적인 연구가 있었기에

인류가 더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게 된 것 같다.

실험동물들에겐 좀 미안한 마음이 들긴 하지만....ㅠㅠ

 

 지나간 생명체(공룡)를 무시하지 않고

더러운 것(똥)이라고 회피하지 않고

작은 것(미생물)이라고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우리보다 하찮다고 (동물들) 생각하지 않은 생각들이 모여

생명의 신비를 하나하나 세상밖으로 꺼내어 놓는 것 같다.

 

 생명이 주는 신비로움이 종류나 크기에 상관없다는 것을 알았다.

내년 10월의 하늘에서 강연할 과학 콘서트가 무척 기대된다.

내년에는 꼭 도서관에서 여러 과학자들의 멋진 강연을 직접 듣길 희망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