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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 나와라! 북한말 주문진 ㅣ 신비한 어휘력 학습 만화 6
이수겸 지음, 이준희 그림, 방민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글 - 이수겸
그림 - 이준희
감수 - 방민희
위즈덤하우스
신비아파트의 인기는 최고의 절정을 달리고 있다!!!
다양한 악귀들이 등장하여 오싹오싹 공포체험을 할 수 있다.
신비한 어휘력 학습 만화 6번째 이야기에는 "북한말 주문진"이다.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나라의 통일을 기원하며 원활한 소통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신비아파트가 오자마자 제일 먼저 글도 모르면서 진지하게 보는 막둥이다.
그림만 봐도 좋은 신비아파트다.
악귀들 이름을 물어보고 말하면서 그림을 진지하게 들여다 보았다.
그림만으로도 이야기의 흐름을 읽어 낼 수 있다고 할까나? ㅎㅎ
우리나라엔 제법 탈북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
내 주변에선 한 번도 보진 못했지만 "이만갑(이제 만나러 갑니다)"라는
프로그램에 탈북민들이 나와 북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의사소통을 하기엔 큰 어려움이 없지만 우리와는 조금 다른 억양과
단어들이 나오기도 한다.
통일이 되면 기름과 물처럼 분리되어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선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통일을 대비하여 우리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알면 좋을 북한말들이 등장한다.
원한을 간직한 악귀들을 물리치기 위해선 북한말을 알아야 한다.
하리, 두리, 신비, 은비, 강림이가 북한말을 알려주며
독자들과 함께 악귀를 물릴칠 북한 단어를 찾아내기 위해 힘을 합친다.
"강사모" 친구들도 북한말을 공부하며 재미있어한다.
책을 읽는 우리 아이도 재미있는 단어에 웃기도 하고
옆사람을 두드리며 알려주기도 했다.
악귀를 물리치고 나면 [신비 선생님의 고스트 스쿨 북한말]이 나온다.
주제에 따라 북한말과 남한말을 비교해 놓았다.
북한말을 손으로 가리고 서로 연결된 단어를 남한말로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대부분 북한말은 사물의 모습이나 쓰임새등을 그대로 비유해 놓아
몇개를 빼 놓고는 유추할 수 있어 찾아내는 재미도 있다.
[고스트 북한말 톡톡] 도 나오는데 주고받는 상황에 어울리는 북한말을 사용해
북한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북한말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써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초등필수 북한말 목록 100]이 나온다.
이야기속에 나왔던 단어들이 모두 나와 있어
내가 알고 있는 말과 모르는 말을 체크해 다시 한번 학습을 해 볼 수 있다.
또한 [어휘력을 길러주는 캐릭터 북한말 카드] 가 있다.
두꺼운 재질의 종이로 되어 있고 캐릭터마다 오려주어 카드로 만들 수 있다.
별로 난이도를 표시해 두어 어려운 북한말을 완전히 학습하면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앞면은 북한말과 악귀의 모습이 있고,
뒷면엔 남한말과 악귀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나와 있다.
친구들과 수수께끼 놀이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키득키득 낱말 수수께끼] 페이지 밑에 숨어 있는 낱말 수수께끼가 있다.
이것 또한 놓치지 말고 풀어보자.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작은 것 또한 놓치지 않고
구석구석 살피는 예리함을 갖추고 있을 것이다.
수수께끼를 풀어보면서 재미있게 어휘력도 쌓을수도 있다는 사실!!!
북한말과 남한말을 비교해 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었다.
남한말에는 외래어들이 많고 많이 사용해서 표준어로 된 말들이 많았는데
북한은 외래어를 받아들이데 순 우리말로 고쳐 사용하는 것이 달랐다.
어찌보면 우리말을 더 소중하고 가치있게 사용하지 않나 싶다.
순우리말로 동작, 사물의 생김새, 쓰임새등으로 사용해 유추가 가능한
재미있는 단어들 때문에 웃기도 했다.
그저 재미있는 북한말로 읽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왜 북한말을 배워야 하는지
분단국가의 국민으로서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은 북한에 대해 통일에 대한 소망이나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 X 6개의 예언 나와라! 북한말 주문진을 읽으면서
북한,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