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시스터 13 - 슈퍼스타는 괴로워 벽장 속의 도서관 18
시에나 머서 지음, 김시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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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시에나 머서

옮김 - 김시경

가람어린이

 

 

 뱀파이어 시스터 시리즈는 처음 읽어 보았다.

벌써 13권째인데 1~12권은 어떤 내용들일지 궁금해진다.

이야기를 읽다 보니 쌍둥이 자매가 서로 헤어져 자라다가

다시 만나 사이좋은 자매로 함께 살게 된 것 같다.

같은 엄마에게서 태어났는데 왜 한명은 뱀파이어고,

다른 한명은 인간인지...

왜 헤어져 살게 되었는지,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시리즈로 나오는 것은 1권부터 읽어야 전체적인 내용 이해가 잘 될 것 같다.

 

 13권의 소주제는 슈퍼스타는 괴로워이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비,

영화촬영을 하기 위해 런던으로 간 올리비아.

뱀파이어 정체가 들통날까 잔뜩 긴장한 부모님과 아이비는

고등학교 첫날 큰 인기를 얻게 되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고스족이 눈에 많이 띄었다.

뱀파이어족이 지켜야 할 규칙을 깨려는 듯

남자 선배에게 반해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을 해버리는 소피아를

말리기 위해 아이비는 고군분투한다.

 영화촬영을 함께 하게 된 헤어진 남자친구 잭슨과 올리비아.

영화촬영을 하는 동안 잭슨에 대한 마음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14살 쌍둥이 자매들이 겪게 되는 새로운 도전들을 엿볼 수 있다.

 

 청소년 뱀파이어 자매이야기다.

제목을 보는 순간 "트와일라잇"이라는 뱀파이어 영화가 생각났다.

뱀파이어 소년과 인간 소녀의 만남을 다룬 영화이다.

인간과는 달리 특별한 능력을 지닌 뱀파이어로

인간세상에서 정체를 숨긴채 조용히 섞여 살며 인간을 사랑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다룬 내용이다.

그래서인지 책을 많이 기대하고 봤나보다.

생각보다 뱀파이어의 활약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저 인간들 눈에 띄지 않게 뱀파이어의 규칙을 준수하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려는 모습만 보여서 약간 심심하고 지루한감이 있었다.

조금은 긴장감, 생동감 넘치는 사건들이 등장하면 좋을 것 같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며 갖게 되는 심리적인 부담감,

인간이 아닌 뱀파이어로서 존재가 드러나지 않게 조심하려는 모습 등

친구와의 관계 등 우리 청소년들이 겪게 되는 심리적 묘사와

학교 생활 적응과 도전을 볼 수 있다.

또한 평범한 청소년시기를 포기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배우를 하며

노력하고 도전하는 올리비아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이 "나는 뭘 잘할까?"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을까?"하고

고민하는 모습도 표현한 것 같다.

뱀파이어와 인간의 자녀를 둔 부모의 걱정과 배려도 볼 수 있었다.

아이의 입장이 되어 함께 공감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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