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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해 지켜야 할 주권 이야기 ㅣ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4
김은영 지음, 이한울 그림 / 썬더키즈 / 2020년 10월
평점 :
글 - 김은영
그림 - 이한울
썬더키즈
주권이 뭘까?
가장 주요한 권리.
국가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권력 (출처-표준국어대사전)
주권이 물까?
주권이 왜 필요할까?
주권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을까?
주권이 없다면 어떤 일들이 생길까?
주권을 위해 노력하는 나라들은 어디가 있을까?
주권을 위해 애쓰는 사람과 기관이 있을까?
주권을 지키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주권에 대해 알고 싶은 친구들은
미래를 위해 지켜야 할 주권이야기를 읽어보자.
<1장 - 의료주권>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의료에 대한 주권이 이해가 갔다.
치료재료를 완성하기 위해선 투자도 많이 해야 하고 독점권이 생겨
완성이 되면 노력한 만큼 이익을 위해 고가에 팔리게 될 수 있다.
하지만 가난한 나라는 어떻게 하지?
다른 나라에 의존해 좌지우지 된다면 참 속상할 것 같다.
과거 우리나라도 중국에 의존해 맞지도 않는 약초를 사용했다.
그래서 우리 고유의의학서(향약구급방, 향약집성방, 동의보감)를
만들게 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결핵약이 너무 비싸 죽어가야 했던 가슴 아픈 일을 소개하고 있다.
비싸게 팔기 위해 죽음을 외면한 제약회사의 이야기에
참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다.
어떤 이익이나 대가를 요구하지 않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국제 민간 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 "가 있다.
<2장 - 생물 자원 주권>
토종 생물은 그 나라의 고유 생물을 말한다.
과거엔 중요성을 몰라 다른 나라에게 빼앗기고
오히려 우리가 비싼 값에 수입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겼다.
생물 자원 주권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우리 나라의 토종 생물 자원을 기록한 "자산어보"가 있다.
딸기 품종에 대해 은연중 힘겨루기를 한 한일전에서 알 수 있듯이
작은 딸기 하나에도 생물 자원 주권을 주장하고 권리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3장 - 에너지 주권>
한정되어 있는 자원, 그것도 수입해서 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하는 나라들은
자원이 고갈되면 어떻게 될까?
마냥 두 손 놓고 구경할 수 만은 없다.
그래서 요즘 대체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에너지 자립을 위한 프라이부르크의 노력을 보면서
스스로가 미리 준비를 해야 하며
아껴쓰는 습관을 길러야 함을 알았다.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아껴쓰고 남은 것을 팔아 돈을 버는 집'이라는
글에선 정말 깜짝 놀랐다.
<4장 식량주권>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의식주가 꼭 필요하다.
그런데 만약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빵을 만들기 위해 밀가루가 필요한데
수입에 의존했다가 큰 굶주림에 시달리게 된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주식이 되는 식량주권을 스스로 준비해야 함을 알게 된다.
식량 위기를 이겨낸 쿠바의 이야기와
토종 종자를 지키려는 각 나라의 노력도 알 수 있다.
<5장 문화재 주권>
우리나라의 문화재가 세계 곳곳에 흩어져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자발적으로 돌려준 나라도 있지만
끝끝내 돌려주지 않은 우리의 문화재가 많이 있다.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빼앗긴 문화재를 돌려받기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소중한 문화재를 더 이상 빼앗겨서는 안되고
반드시 되찾을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6장 검역 주권>
방사능에 오염되었거나 상한 음식들이 통관되어
우리가 먹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음식은 유통기한이 있고 보관상태도 다르기 때문에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
만약 이런 감독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비싸게 주고 먹게 되어 탈나게 된다면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나라는
검역 주권을 가지고 잘못된 경우엔 반드시
NO! 하고 외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7장 영토주권>
땅을 차지 하기 위한 나라간의 전쟁,
뺏고 빼앗기며 치열한 전쟁 속에 나라의 영토는 조각조각 쪼개지고
국민들 역시 흩어지는 가슴 아픈 일이 생기게 된다.
영토에 대한 정확한 기록도 없고 힘이 없는 약소국들은
강국에 의해 영토의 주인이 정해지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독도만 봐도 일본과의 끊임없는 분쟁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자신의 것이 아님에도 뻔뻔하게 요구하고
다른 나라에 알리려고 하며 역사 왜곡까지 하는 걸 보면 기가 찰 노릇이다.
이렇게 앉아서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져야 하며
역사적 자료와 발빠른 대처와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8장 정보 주권>
나의 정보가 새어나가 다른 이들이 도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인 고통과 피해를 얻을 것이다.
하물며 나라의 주요 정보가 유출된다면 어떻게 될까?
음, 생각만 해도 아찔해진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스스로가 조심하고 대비해야 하듯
국가의 주요정보 역시 잘 지켜져야 약점이 아닌 강점이 될 수 있다.
비밀정보국, 국가기밀, 스파이등을 들어 봤을 것이다.
이것은 모두 정보와 관련된 말들이다.
경제, 사회, 국방, 의료, 기술등의 나라의 안전과 이익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안전에 안전, 또 안전하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9장 소비자 주권>
소비자들은 돈을 내고 정당하게 물건을 구입하여 사용한다.
더구나 거금을 들인 물건에 하자가 생겼고 피해를 받았다면
당연히 보상이나 그에 따른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법적인 근거가 없다면 약한 소비자들은
속수무책이 되어버린다.
가습기 살균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일이 기억난다.
소비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 큰 문제를 만들었다면
기업과 나라는 문제를 해결하고 그에 따른 보상이 있어야 하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이나 기관들을 만들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주인으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권리인 주권!
주권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니 정말 놀랐다.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어 이해하기가 좋았다.
1P의 짧은 만화이야기로 주권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준다.
각 장의 주권이 왜 중요한지 그 이유를 설명해 놓았다.
우리 나라의 역사 속 주권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조상들이 지켜낸 주권 이야기를 알 수 있다.
세계 속 주권 이야기에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들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또 노력하여 이겨내는 모습을 통해
보고 배울 수 있는 점이 있다.
정보 플러스에는 주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나라와 사람들, 법, 기관들을 알 수 있다.
아이들도 가장 잘 알고 있는 영토주권을 읽고
독도는 우리 땅임을 나타내는 표어를 만들었다.
독도새우도 독도가 우리것임을 알고 있는데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는 독도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고 키워야 할 것이다.
힘이 약하다는 이유로 가진것이 없다는 이유로
당연한 권리를 빼앗기는 나라는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
다양한 주권을 알려주는 이 책은 아이들이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