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쁜 이들을 위해 하루 한편씩 부담없이 읽을 수면서도
고전에 푹 빠질 수 있게 만든 책이다.
물론 고전에 관심 있는 사람, 고전이 어려워 섣불리 읽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짧게 요약된 줄거리와 작가의 위트있으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콕 찝어 내는 생각들을 함께 읽어보자.
한 편의 고전을 읽고나면 우리 집에 어떤 고전들이 숨어 있는지 책장을 뒤지거나
서점으로 달려가 고전을 사서 읽고 싶어지는 마음이 마구마구 피어 오를 것이다.
차례를 살펴보니 네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우리가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또 앞으로도 계속 사랑을 받을 많은 고전들이 등장한다.
* 파괴적이지만 아름다운 운명적 사랑 이야기
* 모두의 아픈 성장에 대한 따뜻하고 절절한 이야기
*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인간의 이야기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주제들만 봐도 어떤 이야기인지 내용이나 제목, 인물, 배경들이 떠 오른다.
제목들을 살펴보니 모두 눈에 익는다.
하지만 한 번 정도 읽은 것은 작가, 주인공들 이름, 스토리가
가물거리는 것도 있다.
작가의 친절한 요약을 읽으면서 기억속을 다시 더듬어 보게 되었고
다시 한 번 책을 펼쳐 한장한장 곱씹어 보며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와 제목 아래 그책에 대한 핵심 주제 한 줄이 나와 있어
핵심 주제만 봐도 어떤 폭풍같은 이야기가 전개될지 상상이 가면서 흥분되었다.
작가가 선정한 고전들의 제목을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 보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책을 읽기 전 작가에 대해 알아두면 좋은 것 같다.
작가마다 추구하는 주제가 있고, 특별한 매력이 담겨 있다.
그리고 작가의 경험이나 시대적 배경에서 모티브가 되어
소중한 이야기가 태어났기 때문에 작가를 이해하면 책 내용이 조금은 이해될 것이다.
그래서 작가의 삶을 제일 앞에 소개함으로써 이 책이 만들어진 배경과
작가의 또 다른 책들을 알 수 있다.
나도 예전엔 책을 읽을 때 작가는 잘 살펴보지 않았는데
작가를 이해하고 나니 좀 더 책의 깊이와 의도를 알게 되는 것 같아
요즘엔 꼭 읽고 넘어간다.
명작 비하인드에는 그 소설을 사랑했던 유명인들에 대한 일화나
그 책이 사람들에게 주었던 영향, 귀족사회의 보수성 때문에 차별받아야 했던
여성작가들의 어려움, 그리고 책 속의 주인공이나 스토리 등에 대한
특별한 점을 소개하고 있다.
천재 작가여도 시대가 주는 불평등에 남성이 되어야 했고,
혹평이라는 기운빠지는 평가를 안고서 죽은 후에야 빛을 보는 책도 있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거나 실존 인물을 대상으로 쓴 이야기들.....
그저 상상속의 이야기라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스토리는 3장 정도 분량이다.
두꺼운 책 한권을 단 세장으로???
38권의 고전이 이 한권에 다 들어 있다.
줄거리가 끝나면 작가의 간단한 생각과 평이 짧막하게 들어 있다.
작가의 생각 옆에 나의 생각도 한두줄 적어보는 건 어떨까?
오랜시간 사랑 받아 왔고 앞으로도 사랑받을 고전과 함께 친구가 된다는 것!
읽고 읽고 또 읽으며 책 속에서 무한 감동을 받고 나의 인생책이 될 고전을 만나다.
한 번 정도 읽었던 고전, 이젠 나도 읽고 또 읽으며
깊은 감동을 스스로 느껴봐야겠다.
하루 한 편 읽기라고 되어 있지만 하루에 여러 편을 읽었다.
그리고 넌지시 중학생 딸아이에게도 익숙한
'어린왕자, 마지막 잎새, 키다리 아저씨, 안네의 일기'를 보여주며
고전의 재미와 감동을 느껴 볼 수 있도록 했다.
스토리를 읽으며 더 갈증이 났다.
좀 더 이야기가 길었으면 하는??? ㅎㅎ
그래서 책을 한 권 뽇아들게 만들려는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