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은 거미줄로 뭘 했을까? - 초등학생을 위한 자연 관찰과 위대한 발명 어린이 STEAM 창의융합 사고력 시리즈 3
박찬열 지음, 오승원 그림 / 상수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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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찬열

그림 - 오승원

상수리

 

 

 지은이는 인위적이고 첨단적인 환경보다는 불규칙적이고 변동적인

자연을 중요시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자연은 우리를 품어주는 어머니와 같다.

우리가 어머니를 떠나 살 수 없듯이 우리도 자연을 떠나 살 수 없다.

자연을 통해 오감을 느끼고 내 자신을 치유 하고

우리 모두가 자연의 일부임을 알 수 있도록 목표를 두고

스파이더맨은 거미줄로 뭘했을까?  책을 썼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STEAM창의융합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자연관찰 책이다.

'STEAM이 뭐지?' 궁금했는데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인문*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첫 글자로 만든것이 스팀이였다.

자연관찰이라고 해서 자연에 대한 한 내용만 쓴 것이 아니라

기술, 공학, 인문*예술, 수학이 서로 어우러져 나온다는 것이다.

한 우물만 집중적으로 파듯이 한 분야만 집중해서 봐야 될 것 같은데

여러 분야가 서로 얼기설기 엮어져 한 방향으로만 사고가 뻗어나가기 보다는

여러 시각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통합적 사고를 한다는 말인 것 같다.

 

 

 

 유치원 아이들도 통합교육을한다.

초등학교처럼 과목이 딱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개미를 관찰하면서 "개미는 다리가 여섯개네." "엄마 개미가 아기개미에게

맛있는 과자를 주려고 가지고 가나봐" "개미보다 더 큰 먹이를 가지고 가네.

힘이 세다" "개미가 엄청 많아" "개미들이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먹이를 옮기고 있어" "차레차레 줄지어 가네"

"왜 개미는 검정색 옷만 입고 있지? 빨간색 하얀색도 있대"

등등 언어, 수, 사회, 예술, 과학등이 모두 관찰속에 들어 있다.

 

 

 

 작은 웅덩이 속에 사는 생명체에도 지나치지 않고 관찰을 했다.

"저기 작은 거 헤엄치고 있다, 뭐지?" "물고기도 아닌데 물속에서 어떻게 살지?"

"뭐 먹고 살지?" "큰게 작은 걸 잡아 먹나?"  "물에는 뭐가 살고 있지?"

"애네도 가족인가? 친구들인가? 소풍가는건가?"

초등학고때만 해도 자연 속의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들여다 보았다.

그런데 TV 시청과 핸드폰이 손에 쥐어지면서 점차 자연에 대한 관찰이 줄어들었다.

 

 

 

 할머니께서 기르시는 다양한 농작물을 수확할 때 쯤이면 아이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조금씩 남겨두셨고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수확을 경험했다.

단지 힘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땅속에서 자라는 것도 있고 땅 위에서 자라는 것도 있어."

"껍질이 있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네." "껍질이 딱딱해"

"당근은 한개씩 자라는데 땅콩이랑 고구마는 여러개가 같이 주렁주렁 열려있어."

"모두 가을에 먹는 것들이네." "색깔이 다 다르네?" "냄새는?"

"야채도 물, 햇빛, 영양분이 있어야 잘 자라." 등등 쫑알쫑알

관찰하고 배웠던 것을 이야기 했었다.

 

 위 사진들은 모두 아이들이 초등학교, 유치원때 경험했던 것들이다.

지금은 조금 더 컸다고 집에만 있으려 하고 코로나로 인해 바깥출입이

어렵기도 해서 자연을 여유있게 관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엔 관찰을 통해 사실적 표현, 창의적 표현을 하며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관찰을 하며 재잘재잘 말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고학년이 되어갈수록 이런 자연 관찰에서 멀어져

인위적이고 첨단기술에 점차 흥미를 보이는 것이 눈에 보인다. ^^;;

 

 

 

 

 초등3학년 때 과학을 배우기 시작한다.

관찰이 무엇인지 관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우리 주변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목적이 있으면 내가 하는 것에 뚜렷한 목표가 생기게된다.

관찰을 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먼저 알려주어서

주변을 관찰할 때도 좀 더 집중을 하고 주의를 갖고 둘러보며

생각하고 질문하고 답을 알아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자연의 모든 동식물들을 관찰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며

관찰을 통해 우리가 편리하게 이용하는 발명품을 소개한다.

궁금한 것을 지나치지 않고 작은 호기심을 관찰 한 덕에

발명을 유도하고 생활이 편리한 물건으로 완성된 것이다.

동식물이 살아가기 위해 사용되는 특별한 능력을 놓치지 않고

"왜?"라고 묻고 관찰했에 가능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 자연에서 얻은 물건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과거의 파브르, 시턴, 갈리레이, 레오나르도 , 허준이 자연을 관찰해서 남긴

업적 역시 관찰의 힘!!!

 

 우리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려 할 때, 질문을 할 때 귀찮아 하지 말고

함께 들여다보며 오감을 느끼며 자연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다.

관찰이 주는 오감체험의 재미와 호기심,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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