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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반려동물을 찾습니다 ㅣ 쑥쑥쏙쏙 저학년 문학숲 1
조경희 지음, 윤만기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0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0/pimg_7264622162667743.jpg)
지은이 - 조경희
그림 - 윤만기
어린이 나무 생각
요즘엔 핵가족화, 일인가족, 또는 저출산으로
자녀가 한 두명 있는 가정이 많다.
그래서 친구처럼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반려동물을 많이 기르고 있다.
물론 반려식물도 기르는 친구들도 있다.
아이들에겐 기르기 쉽고 몸집이 작은 다양한 동물들도
반려동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지만 기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반려동물을 기를 땐 신중해야 한다.
내가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는지,
경제적인 부분도 생각해야 하며
청결을 위해 씻겨주고 우리도 청소도 해주어야한다.
아픈 경우 병원도 가고 돌봐줘야 하며
운동도 시켜줘야 한다.
또한 가족 모두의 의견이 일치해야 하며
가족처럼 동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살아있는 동물들을 기르는 것은
책임감이 뒤따르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하얀 토끼 두부를 기르는 보라,
십억이 거북이를 기르는 승민이는 반려동물놀이터에서 놀기로 한다.
하지만 민두는 반려동물이 없어 둘 사이에 끼지 못한다.
얼떨결에 반려동물을 기른다며 함께 가겠다는 약속을 한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을 반대하는 엄마 몰래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반려동물을 찾습니다!"
라는 광고를 내기로 한다.
띵동! 여자 아이가 똥오줌 잘 가리는 완벽한 고양이(호두)를 데리고 온다.
꼬리에 똥이 묻어 꼬리를 잘라야 한다는 말에
민두는 백과서전을 통해 고양이 꼬리가 다양한 표현을 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띵동! 남자 아이가 세상에서 키우기 쉬운 털실쥐 (뭉치)를 데리고 온다.
뚱뚱한 털실쥐를 운동시켜야 한다고 했는데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아야 쑥쑥 큰다는 아빠의 말이 기억 나서
먹이를 적당히 주고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로 한다.
띵동! 분홍머리를 한 아주머니가 분홍색으로 염색한 강아지 (미미)를 데리고 온다.
무거운 목줄을 푼 미미는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집안을 어지럽힌다.
우여곡절끝에 세마리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민두는
주말에 보라, 승민이와 반려동물 놀이터에 간다.
두부와 십억이의 달리기 경주가 시작되면서
십억이가 지게 되자 승민이는 화가 나서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린다.
이 때, 민두는 반려동물에 대한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의젓하게 표현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910/pimg_7264622162667762.jpg)
한동안 우리 셋째도 고양이를 기르고 싶다며 말했다.
"귀엽다. 먹이도 주고 산책도 시켜주고 잘 돌봐주겠다."라고
키우고 싶은 이야기를 말했다.
하지만 아파트에서 동물을 키우기도 어렵고
6식구라 동물까지 키우기는 공간도 좁고
더구나 동물 키우는 것에 반대하는 가족도 있으며
다른 동물을 키우자는 의견도 나오며
경제적으로도 이것저것 돈이 들어가고
어려운점들이 있음을 이야기 해주었다.
'완벽한 반려동물을 찾습니다.' 를 읽고 나서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고양이를 책임지고 키우는게 힘들 것 같아 나중에 어른이 되면
키워보고 싶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호기심에 또는 보여주기식으로 반려동물을 길렀다가
힘들고 귀찮아져서 버려지는 동물들이 많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반려동물은 없다.
힘든 일도 많고 행복한 일도 있을 것이다.
진정 내가 기를 수 있는지 여건을 충분히 생각해 보고
나는 반려동물에게, 반려동물은 나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