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교육의 오래된 비밀 - 탈무드에서 찾은 세계 1퍼센트 인재 교육법
김태윤 지음 / 북카라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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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김태윤

북카라반

 

 

 유대인 교육,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특별한 자녀 교육법, 탈무드, 하브루타는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지은이 역시 자녀가 있었기에 유대인의 특별한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유대인 교육이 창의적 인재, 글로벌인재를 요구하는 이 시대에 적합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빠르게를 요구하고,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과는 정 반대로

미래를 내다보고 개인의 특별함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는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거북이가 한발 한발 내 딛여

결승점에 골이하는 그 긴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토끼처럼 단숨에 깡충깡충 뛰어 결승점에 가길 원한다.

하지만 결과를 알고 있듯이 처음부터 힘차게 뛴 토끼는 자만심과

급작스런 에너지 사용으로 도중에 지쳐 낮잠을 잔 토끼는

느린 거북이보다 뒤쳐지게 된다.

반면 거북이는 토끼의 빠름에 동요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에 맞춰 움직였기 때문에  

자신의 특별한 인내심, 평정함, 끈기로 무장했기에 우승이 가능했을 것이다.

우린 토끼와 거북이 중 어떤 동물이 되고 싶은가?

 

  나 자신만 봐도 알 수 있다.

암기 위주로 단순 공식과 선생님이 알려주고 적어주는

것만 듣고, 보고, 외우고, 기록했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나라에서도 개인의 특별함을 찾아주고

인정하고 발전시키기 보다는 잘하는 이들의 기준에 맞추어

따라가기만을 바라고 똑같은 기성복처럼 진열되길 바랬다.

그래서 현재 지금의 우리 아이들에게도 같은 일이 되풀이 되고 있다.

조금은 교육에 대한 변화에 파장이 일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입시지옥과 학업성적에 목숨걸고, 비교하며, 웃음을 잃어가는 아이들이다.

이 모든 것은 부모의 의식이 바뀌어야 하고

아이를 위한 교육제도가 바뀌어야 하고 나라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건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다.

가정에서 아이들과 살을 부대끼며 사랑과 믿음을 주되

권위 있는 부모가 되어 아이들이 규칙과 통제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다.

베스트 보다는 유니크를 중요시 하여 아이들의 질문에 귀기울이고

창의적인 사고을 펼칠 수 있게 일단 부모의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깨야 할 것이다.

아이들이 점점 커 갈수록 호기심과 질문이 줄어드는 걸 느낀다.

궁굼한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알려고 노력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부끄럽다.

아이가 의문을 품고 질문을 하는 순간 아이들의 뇌는 깨어나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뇌는 움직이고 오감각이 긴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 부모의 열린질문이 더 큰 효과를 줄 수 있다.

 

 유대인 교육, 하브르타에 관한 책을 읽어 본적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색다른 내용은 없었던것 같다.

유대인들의 가정교육, 하브루타, 토론식 수업등이 알고 있는 내용이 그대로 나와 있다.

전부 비슷한 내용인데도 나는 왜 또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유대인 교육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고, 실천을 해야겠다는 의욕은 있지만

쉽지 않은 현실 때문에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대인 교육은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다.

그건 오랜 세월동안 익숙하게 습관처럼 몸에 익히고 이어져 내려오는

교육법이기 때문에 한 순간에 하려고 하는 나와는 다를 것이다.

설익은 밥이 되지 않기 위해선 뜸을 들여야 한다.

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가 똑 같을 것이다.

유대인 교육은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일단 부모가 부지런을 떨어야 하고 아이들의 재잘거림에 인내해야 하며

엉뚱함에도 관심을 보여야 하고, 무엇보다 비교를 하지 않고

그 아이만의 특별함을 눈여겨 보며 인정해 주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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