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상어와 작디작은 게 생각말랑 그림책
앨리슨 머리 지음,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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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앨리슨 머리

옮김 - 손시진

에듀앤테크

 

 

 

바닷속의 무시무시한 상어와 작디작은 게의 만남!

서로 사이좋은 친구 같은 분위기의 표지그림이다.

처음부터 사이가 좋았을까?

아니면 좋지 않은 관계였다가 사이가 좋아졌을까?

어울릴것 같지 않으면서도

좋은 친구사이가 된 상어와 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깊은 바닷속에 심술궂고 무시무시한 상어, 샤키가 살고 있었다.

샤키의 등장에 모든 바다 동물들은 도망가기 바빴고

눈에 띄지 않게 꼭꼭 숨어버렸다.

바위까지 샤키를 피했다는 이야기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대체 얼마나 심술궂었으면

그 단단하고 커다란 바위까지 피했을까?

자기보다 덩치가 작은 동물들을 괴롭히는 샤키,

그래서 샤키의 옆엔 친구가 하나도 없었다.

어느 날, 작은 게가 샤키의 지느러미에 부딪치면서

코를 할퀴게 되고 살려주면 은혜를 갚겠다는

작은 꽃게의 말에 코웃음을 치던 샤키는....

 

 

 

오래 된 고기잡이 그물에 걸리면서 배와 함께

깊고 깊고 아주 깜깜한 바다 밑까지 끌려들어가게 되는데...

과연 샤키는 그물에서 벗어나 살아나올 수 있을까?

 

이야기를 읽는 동안 "생쥐와 사자"이야기가 생각났다.

덩치가 크고 힘이 쎈 사자는

작고작은 생쥐의 도움에 콧방귀를 뀌었다.

하지만 그물을 갉아 사자를 구해준 생쥐.

생김새와 크기는 다르지만 각자에겐 잘 하는 것이 있다.

자신의 몸집만 믿고 작은 친구들을 업신여기고

놀리다가 큰 코 다치는 수가 있다.

 

생쥐와 사자 이야기와 비슷하며

주인공인 상어와 게, 그리고 배경이 바닷속이라는 것이 다르다.

친구사귀기, 친구와의 우정, 상대방의 존중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앞에 QR코드가 있어 동화구연을 들을 수 있다.

동물들의 작은 소리 표현, 동작의 표현등 까지

세세하게 들려준다.

큼지막한 크기의 동화책으로

시원시원한 바닷속 구경 또한 재미나다.

누가 누구를 힘으로 제압하는 사이가 아닌

모두가 평등한 친구임을 알려주며

친구를 사귀기 위한 마음가짐을 알려준다.

아이가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 이름을 불러보며 "보고 싶다"라는 표현을 했다.

동화구연으로 듣고, 엄마가 읽어주고,

아이가 그림으로 읽으면서 재미있는 책읽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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