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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가 고양이와 생쥐의 우정
라스무스 브렌호이 지음, 한소영 옮김 / 시원주니어 / 2020년 7월
평점 :
지음 - 라스무스 브렌호이
시원주니어
고양이와 생쥐의 우정이 가능할까?
잡아 먹고 잡아 먹히는 앙숙 관계인데 과연 이 둘이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될 수 있을까?
내가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르다 해서 배척당하고 무시당해선 안된다.
친구가 조금 다르다 해서 업신여기고 손가락질 해선 안된다.
모두가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해야 한다.
그럼 그 다름이 이해되고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질 것이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커다란 크기의 양쪽을 꽉 채운 그림,
그리고 깨알 같은 글씨가 보인다. ^^;;;;
그림 또한 볼 재미가 가득하다.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듯 공원에서 어울려 여유를 즐기는 모습도 보기 좋다.
깨알같이 등장하는 에니메이션 주인공들 찾아내기,
재미난 표정과 모습의 인물들 또한 웃음을 자아낸다.
시원시원하게 두 페이지에 그려진 커다란 그림이 볼만하다.
뭐가 그리도 재미있는지 누나가 책을 읽는데 옆에 딱 달라붙어서
그림 하나하나를 가리키며 웃음보가 터졌다.
글이 주는 즐거움도 있지만 그림이 주는 즐거움도 알아버린듯
재미나게 즐기는 두 아이들이다.
발명가 고양이는 생쥐를 잡아 먹지 않는 평화주의자 인가보다.
사나운 고양이로부터 위협받는 생쥐를 구해주며 함께 지내게 된다.
하지만 위험한 고양이가 다시 위협을 하게 되고
생쥐의 안전을 위해 발명가 고양이는 바리게이트를 준비하는데...
서로 앙숙인 사이인 고양이와 생쥐가 친구가 된다는 건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사람과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먼저
손을 내민다면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만화같은 그림의 재미와 고양이와 생쥐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가 참 돋보이는 것 같다.
아이도 책을 읽고 나서 간단히 독서장을 기록했다.
얕보면 안된다!
아마도 우정의 위대함을 느꼈던 걸까?
우정이 주는 힘을 얕잡아 봐선 안될 것이다.
소중한 인연, 친구와의 우정을 갖는 건 참 값진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