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도시, 퍼펙트 모두의 동화
헬레나 더건 지음, 노은정 옮김 / 이마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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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헬리네 더건

옮김 - 노은정

이마주

 

퍼펙트라는 뜻은 결함흠 등이 없는 완벽한을 뜻한다. (네이버사전)

퍼펙트하다는 것은 신 이외에 완벽한 것은 없을 것이다.

무엇이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고

이로운점이 있으면 해로운 점이 있으며

아쉬운점이 있어야 그 완벽함이 채워질 것이다.

10개 중 하나는 부족함이 있는게 당연한 것인데

퍼펙트는 완벽한 도시라는 타이틀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대체 그 완벽함, 퍼펙트의 근원은 무엇일까?

숨겨진 퍼펙트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바이올렛과 보이의 진실을 향한 모험이 시작된다.

 

 

 

 

아처 형제의 제의를 받고 안과 의사인 유진 브라운 박사가 식구와 함께

퍼펙트로 이사를 오게 된다.

바이올렛은 아처 형제의 빨간 눈을 보게 되고

이곳에서 시작 될 무언의 비밀스러운 일들이 곧 일어날 것임을

예고하듯 실명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빨간 눈이 되어 점차 실명이 되어가는 특이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유진 박사가 퍼펙트에 온 것이다.

 

길다란 몸의 꺽다리 조지 아처, 키가 작고 뚱뚱한 몸집의 에드워드 아처 형제.

이들의 이름이 쓰여진 간판이 퍼펙트 도시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안경점, 찻집, 차공장 등 이들이 중심이 되어

퍼펙트하게 이루어진 도시는 질서 정연하고

사람들 또한 품격 있어 보이며 예절 바름으로

싸움이라고는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고

범죄도 일어나지 않는 정말 안전하고 깨끗하고

퍼펙트한 도시이다.

 

그런데 부모들과는 달리 바이올렛은 이곳이,

아처형제가 께름칙하기만 하다.

그리고 또 한 명!

중간지대에 사는 보이는 이름도 부모도 없이 사는 소년이다.

퍼펙트 도시를 드나들며 파헤치려는 진실은 무엇일까?

보이가 실날같은 희망을 품고 유진박사에게 알리려는 것은 무엇일까?

과연 보이와 바이올렛은 작은 의심을 통해 진실을 알게 될까?

 

 

 

시작부터 의심스러운 점이 가득한 이곳이 퍼펙트라고?

대체 그 믿음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안경이란 매개체는 사물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해주고

거짓에 가려진 진실을 보여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아처형제의 안경점에서 파는 장밋빛 안경의 정체는 뭘까?

시뻘겋게 변해버리는 저 눈동자들,

그 눈으로 바라보는 흐렷해진 진실,

그 진실을 못보게 막아 버린 장미빛 안경.

 

퍼펙트 도시를 그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게, 나가지도 못하게

울타리를 친 저 곳은 과연 안전하고 사람살기 좋은 곳일까?

누구로부터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울타리일까?

질서정현한 그 도시는 깔끔하고 퍼펙트해 보일진 몰라도

자유로움봐 행복함은 사라진 듯 하다.

다른 이웃과의 소통, 교류를 단절한 저 울타리는

과연 부숴버릴 수 있을까?

 

퍼펙트 도시에서만 이루어지는 차 마시는 전통.

차는 심신을 편안하게 하며 몸을 이롭게 하는 것인데

차를 마시자 마자 다음날 시력을 잃는다면?

그런데도 사람들은 매일 같이 배달되는 차를

하루에 한 번 이상 마신다.

위험하다는 걸 모르고 마시는 걸까?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마시게 되는 걸까?

너무나 의문투성이인 것들이 많은 이곳 퍼펙트 도시!!

 

아처형제가 지키고자 하는 퍼펙트 도시,

호기심과 의심으로 파헤치려는 보이와 바이올렛의

숨막히는 모험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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