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했더니 아이의 태도가 달라졌어요
곽윤정 지음 / 메이트스쿨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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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곽윤정

메이트스쿨

 

 

 내 자식이지만 아이들은 부모 뜻대로 움직여 주질 않는다.

커갈수록 아이들도 자립심과 자존감, 자기 주장이 강해지면서

부모와 많이 부딪치게 되어 서로 상처를 주거니 받거니 하게 된다.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서로 탓을 하고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공감을 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서운함과 화가 맞물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불화가 생기는 것 같다.

점점 더 세게, 점점 더 크게, 점점 더 강하게!!! 그러다가 빵!!!

 

 아이들은 아직 미성숙한 존재이다.

그나마 부모로서 성인이로서 성난, 활발한, 나를 미치게 하는 이 아이들을

끌어 안을 수 밖에 없다.

내가 미치지 않으려면, 내 아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대화하며

웃을 수 있으려면 아이의 생각과 아이의 태도를 공감해주는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 곽윤정은 정서지능 연구를 하고,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뇌발달과 상담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실제 두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겪은 노하우를

고민과 어려움을 겪는 부모에게 알려주고자 이책을 썼다.

공감했더니 아이의 태도가 달라졌어요. 라는 제목만 봐도

벌써부터 내 아이가 달라지는 기분이 든다. ^^

 

 1장 아들의 뇌를 알면 아들의 행동을 알 수 있다

- 남자아이들은 몸으로 많이 논다. 끓어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장소불문하고 그저 뜀박질부터 해댄다. 우리 막둥이 아들도 장소, 시간 구분을 못하고

늦은 저녁 뛰어대는 통에 아랫층에서 올라오길 여러번이였다.

 

"쫌만 더 크면 태권도 보내야겠어."

"아빠가 밖에 나가서 공놀이도 해주고 놀아주고 와요!"

 

이 말인즉슨 몸으로 활동하며 에너지발산을 하라는 것이다.

넘치는 에너지를 소모하고 나면 그나마 앉아서 정적인 활동을 한다.

눈치 없는 아들, 말귀를 못 알아먹는 아들, 차분한 아들 만들기,

아들과의 소통법등이 소개되어 이해가 되고 좋은 정보를 얻게 되었다.

 

 2장 딸의 뇌를 알면 딸의 마음을 알 수 있다.

- 세자매가 알콩달콩 사는 집이다.

같은 딸이여도 성격도 모두 다르다. 하지만 뇌를 통해 알아본 여자 아이들의

특징적인 면은 공통되는 것 같다.

특히 말!

엄마의 말 한마디에 속상해 하고 마음이 풀리기도 하고 기분좋아한다.

세 아이들은 흘려 듣는 것 같아도 엄마가 자신에게 한

말, 말투, 표정, 행동, 표현

비교하고 있다가 섭섭 할 때 툭 하고 내뱉는다.

언어와 감정이 발달 된 뇌를 가진 딸들과의 소통법도 나와 있어 도움이 된다.

 

ex) 자신이 놓아 둔 도화지를 엄마가 치워 놓아 한참 찾은 딸이 투덜거렸다.

     "많이 찾았구나. 미안해. 잃어버릴까봐 치워 놓았지."하고

       속상한 마음을 공감해주며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니

       평상시 대꾸하던 아이가 아무말을 하지 않았다. 세상에나!!

       앵무새 대화법을 활용했다.

 

 3장 유아기의 우리 아이, 공감하며 잘 키우는 법

- 우리집 막둥이는 5살.

이 때는 무조건 친구들과 뛰어 놀고 즐겁게 웃는 것이 정답이다.

양육자와 형제들의 애착 형성과 맛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시기이다.

마지막으로 아이와의 소통이다.

핵심 내용은 시작과 끝에 반복하여 전달하고

긍정적 훈육으로 유아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자.

 

4장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 이해하며 잘 키우는 법

- 초등학생 두 딸들.

생각의 힘을 키워주기 위해 개방형 질문하기가 필요하다.

요즘 핫한 학습 민첩성을 기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초등학생이 되면서 학교 공부에 학원까지 노는 시간이 줄어들긴 했지만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시간도 제공 된다면 오히려 앉아서 공부하는 것 보다

더 뇌발달에 중요한 자극을 주게 될 것이다.

이 시기에 자신의 감정 조절 훈련을 잘 해 놓는다면 좋은 사회관계를

가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건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

 

 

 5장 사춘기 우리아이, 이해와 공감이 최선이다

- 중1 큰 딸

아직까진 이성문제, 학습문제, 부모와의 갈등은 보이지 않는다.

가족안에 있던 아이가 어느 덧 친구들과의 관계 비중이 많이 커졌다.

대화의 중요성이 크게 느껴지는 시기 인 것 같아 아이가 먼저 말을 걸면

이야기를 들어 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때도 앵무새 대화법이 딱이다.

신체적 변화를 겪는 시기인 만큼, 아들과 딸들에게 필요한

성에 대한 꿀팁도 있어 활용하기 좋다.

 

6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아이, 이렇게 돕자

-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아이들이 사례를  수록해 놓았다.

각 가정에 필요한 부분을 살펴보고 도움이 되도록 했다.

 

 

 

 자식농사가 제일 어렵다고 했던가?

연령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네 아이들을 기르다 보니

참 힘겨운 부분에 부딪치곤 한다.

이 책엔 성별에 따라 연령에 따라 뇌의 구조와 특징들을 제시하면서

그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다양한 호르몬들이 등장하지만 뭐 궂이 외울 필요는 없다.

공감하기, 사랑 듬뿍 주기, 놀아주기, 끝까지 이야기 들어주며

앵무새 대화법 사용하기 이 것만 해도 충분할 것 같다.

물론 처음부터 잘 되길 기대하진 않는다.

엄마인 나도 서툴기 때문에 천천히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듯

엄마도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책 띠지 뒷면에 QR코드가 있다.

QR코드를 찍으면 메이트스쿨 포스트가 나오며 다양한 책들이 나온다.

간단히 책에 대해 요점만 나와 있어 이것만 읽어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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