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꾸러기 퍼시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9
킴 노르만 지음, 케이카 야마구치 그림, 김태은 옮김 / 아이노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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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킴 노르만

그림 - 케이카 야마구치

아이노리

 

 

 

 '장난꾸러기'라는 말은 아이들이 떠 오르고 귀여운 이미지가 생각난다.

힘들게 할 수도 있고, 화가 나게 할 수 도 있는 행동들을 하겠지만

장난꾸러기가 붙으면 왠지 귀엽고 웃게 만든다.

물론 어른들의 장난꾸러기 같은 행동은 사절이다. ㅎㅎ

 

 작은 웅덩이를 들여다 보는 퍼시의 모습에서

자신의 생김새를 관찰하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모습이

뭔가 지금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어른들은 웅덩이를 피해가지만, 아이들은 웅덩이가 재미있는 놀거리가 된다.

아마 어린 퍼시에게도 웅덩이는 재미있고 신나고 즐거운 장소이자 놀이가 될 것 같다.

 

 퍼시에겐 많은 웅덩이들이 있다.

따뜻한 곳, 질척한 곳, 작은 곳, 안개 낀 곳, 깊은 곳, 다른 친구들이 놀고 있는 곳 등이

있지만 퍼시가 딱 마음에 드는 웅덩이는 아직 없다.

그러던 중 시원하고 포근한 진흙이 있는 파라다이스 웅덩이를 발견하지만

이미 그곳엔 다른 친구들이 있었고 그들은 퍼시를 반겨주지 않았다.

함께 놀고 싶은 퍼시는 계속계속 가지만 거절당하게 되고...

포기하지 않는 퍼시는 자신이 발견한 파라다이스 웅덩이에서

다른 친구들과 즐겁게 놀 수 있게 될까? 대체 그 웅덩이는 어디에 있으며

퍼시를 반겨주지 않았던 친구들은 누구일까?

 

 

 

 

 웅덩이는 비가 내리고 난 뒤 생겨난다.

웅덩이를 좋아하는 친구들을 책에서 많이 만나봤다.

웅덩이가 사라지지 않도록 비가 종종 와야 할 것 같다. ^^

신나게 뛰어 노는 퍼시와 다른 친구들의 움직임이 생동감 넘치며

읽는 독자들도 기분 좋게 만든다.

책을 읽던 아이도 "엄마, 나도 장화 신고 첨벙첨벙했지?"라며

경험담을 끄집어 냈다. 아마 자신도 웅덩이에서 즐거웠기에 기억에 남았으리라.

 

 다양한 웅덩이의 크기와 모양,

웅덩이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질감의 감각적 표현,

그리고 웅덩이에서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소리 표현이

음률감도 있고 활동적으로 표현되어 상상하기 좋았다.  

 

 재미있는 놀이는 여럿이 함께 하면 더 재미있다.

바로바로 친구! 친구와 놀면 즐겁고 신이난다.

퍼시가 친구들과 어울려 더 재미있게 웅덩이에서 놀이를 하는 것 처럼

우리 아이들도 코로나 19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하하호호 즐겁게 웃으며 놀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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