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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고양이의 비밀 ㅣ 책 먹는 고래 7
김현정 지음, 이혜원 그림 / 고래책빵 / 2020년 6월
평점 :
글 - 김현정
그림 - 이혜원
고래책빵
제목은 날개달린 고양이의 비밀! 특별한 고양이인가?
표지그림을 아무리 살펴봐도 고양이 모습은 안보이고
고양이가 부엉이로 변신한건가?
호기심부터 자아내며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날개달린 고양이 너의 정체는 뭐니? ^^
<줄거리>
오색딱따구리 "딱따"는 엄마와 조각하기 좋은 나무를 구하려고
숲을 날아다닌다. 그러던 중, 오목눈이 새끼와 뻐꾸기 새끼가 둥지경쟁을 하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오목눈이 새끼를 보고 구하게 된다....
숲 속의 대화재로 인해 부모님을 잃은 딱따는
혼자가 되어 외로운 나날을 보낸다.
뻐꾸기 "뿌꾸"가 오목눈이 새 둥지에 알을 몰래 낳는 걸 보고
딱따는 얌체같은 뿌구에게 화를 낸다.
뿌꾸는 자신의 얌체짓을 숨기고 싶어
친구를 만들고 싶어하는 딱따의 소원을 들어줄 비밀을 알려준다.
친구가 갖고 싶은 딱따는 누가 들어도 위험해 보이는 선택을 하게 되고
우연히 딱따를 만나게 된 오목눈이 "금강"은
딱따를 위해 진심어린 말을 해 주지만....
김현정 작가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작은 실천을 통해
아이들이 환경지킴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환경동화를 썼다.
이 책에도 숲과 다양한 새들이 등장하면서
새들의 습성, 생김새, 먹이사슬, 자연재해등이 나와
자연관찰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또한 생김새는 달라도 진정한 친구가 되어 서로 위험할 때,
도움이 필요할 때, 외로울 때, 도와줄 수 있는 우정,
그리고 나쁨과 착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에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모두 나와
내용의 앞과 뒷이야기를 간단히 들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날개 달린 고양이의 정체도 알 수 있었다. ^^
나처럼 궁금한 사람은 읽어보시길..
너무나 외롭고, 힘들 땐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선인인지 악인인지 구분을 못하고 매달리게 된다.
얼마나 절실했으면 이성이 마비되고 맹목적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 때 나를 생각하고 걱정해주는 누군가가 옆에 있다면
참 든든할 것이다.
나의 가족이 될 수도 있고 나의 친구가 될 수도 있다!